뜻하지 않은 조기 대선 정국 속에서 대선주자들은 자그마한 차별화를 위해 서로 4차 산업혁명을 앞세우고 있다.
제조업과 ICT의 융합이라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아이콘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이다. 이제 대선주자들이 VR기기를 체험하는 장면은 시장통을 돌며 악수를 나누는 모습만큼 흔한 장면이 됐다.
하지만 미래 먹기리, 신세성장 동력, 최첨단과 함께 회자되기에는 어딘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한국얀센은 신기술을 그저그런 돈벌이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제공할 긍정적인 미래를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속을 알기 어려웠던, 혹은 일부러라도 외면했던 정신질환 환우들의 고통을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하고 공감함으로써 보다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 것.
짧은 시간 두 눈과 귀를 통해 전해오는 자극들 만으로 정신질환 환우들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했다 할 수는 없겠지만 , 뜬 구름 잡는 느낌의 환청, 환각은 물론 이들을 향한 조롱이 현실감 있게 다가오면서 마음을 묵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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