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화이자)의 역주행이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특허만료 이후 주춤했던 처방실적이 꾸준히 증가해 1500억선 마저 넘어서며 처방약 시장 1위에 복귀한 것.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리피토의 처방액은 1579억원으로 보고서에 등재된 1만 158개 품목 가운데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 제품 중에서는 리피로우(종근당)가 460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선두에 섰으나 리피토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다음으로 아토르바(유한양행)가 416억원, 리피논(동아에스티)는 30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리피원(대원제약)이 139억원, 아트로반(경동제약)이 104억원, 리피스톱(일동제약)이 103억원으로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피틴(대웅제약)이 96억원으로 100억원에 가까운 처방액을 기록했고, 아리토(하나제약)가 80억원, 리포액틴(안국약품)이 67억원, 토바스트(한미약품)이 63억원, 아토렌(위더스제약)이 52억원으로 50억 이상의 처방액이 보고됐다.
리피토의 강세는 성장률에서도 확인됐다. 1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아토르바스타틴제제 가운데 홀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
리피토에 이어서는 리피로우가 8.7%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리피원이 4.9%, 아토르바가 3.1%, 리피논은 1.4%에 그쳤다.
나아가 리피스톱의 처방액은 14.7% 급감했으며, 아트로반은 5.4%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0억 이상 100억 미만 품목 중에서는 아리토가 12.9%로 리피토의 성장률을 상회했으며, 아토렌은 7.5%, 토바스트는 0.5%의 성장률에 그쳤고, 리포액틴은 11.8% 역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