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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액 ‘사상 최대’ 적자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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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액 ‘사상 최대’ 적자 ‘역대 최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1.1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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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월간 3억 8185만 달러 수출...적자는 5007만 달러 그쳐

지난해 의약품 수출실적이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의약품 및 약제제품(SITC54)의 12월 월간 수출액은 3억 818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8.1% 급증했다.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68.1%로 지난해 연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눈여겨볼 만 하지만, 월간 수출실적이 3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3억 달러를 넘어선 것에 그치지 않고 4억 달러에 근접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11월까지 기록했던 월 평균 수출액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덕분에 분기 수출액도 8억 198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4.1%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8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한 자릿수에 머물 뻔 했던 연간 수출액 증가폭도 두 자릿수를 훌쩍 넘어섰다.

 

상반기 수출액이 12억 280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0%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15억 2739만 달러로 29.3% 급증, 연간 수출 실적역시 27만 554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9% 확대된 것.

상대적으로 의약품 수입실적은 12월에 들어서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여전히 4억 3192만 달러로 수출액보다 수입액이 더 컸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0.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나아가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하던 분기 누적 수입액과 성장폭도 4분기에는 14억 3251만 달러로 후퇴하며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하반기 수입액은 31억 5750만 달러로 3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13.0%로, 상반기 18.6%보다는 줄어들었고, 이에 따라 연간 누적 수입액은 60억 1557만 달러로 15.6% 증가해 수출액 증가폭을 하회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것은 의약품 무역적자다. 매월 2억 달러 이상을 적자를 기록해오다 지난 12월에는 500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4.0% 급감한 것.

심지어 4분기 누적 적자액도 6억 126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8%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하반기 누적 적자는 16억 3011만 달러로 1.0% 증가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연간 누적 적자는 32억 6017만 달러로 여전히 전년 동기대비 12.9%가 늘어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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