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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ㆍ한방 치료재료 청구실적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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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ㆍ한방 치료재료 청구실적 크게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1.16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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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외과 상위...건당 금액은 핵의학과 선두

치료재료 청구액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형외과의 청구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치과와 한방 등의 상승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16 치료재료 경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정형외과는 치료재료 청구금액에서 선두를 지켰으며, 청구건수에서는 외과가 선두를 유지했다.

먼저 청구금액을 살펴보면, 정형외과가 6398억원으로 5336억원의 내과에 1000억 이상 앞서며 선두를 지켰고, 내과에 이어서는 외과가 2523억원, 신경외과가 1622억원으로 1000억 이상의 청구실적을 기록했다.

정형외과가 선두를 지키긴 했으나 전년대비 증가폭은 2.3%에 그쳤고, 내과 역시 4.3%에 머물렀으나 외과가 21.9% 급증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과의 치료재료 청구액이 2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비중으로 살펴보면, 정형외과가 2013년 34.4%를 정점으로 2년 연속 하락하며 32.1%까지 밀려났고, 내과 역시 26.8%로 2014년보다 후퇴했지만, 외과는 12.7%로 1.6%p 상승했다.

아직 1000억대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치과의 청구액은 2011년 489억원에서 출발해 지난해에는 871억원으로 배 까이 확대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다.

나아가 2011년 0.1억원에 불과했던 한방과의 치료재료 청구액은 지난해 22.7억원으로 규모는 적었지만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한방과의 치료재료 청구액이 이처럼 규모가 작아도 눈길을 끄는 이유는 청구실적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방과의 청구건수는 총 1997만건으로  외과와 내과, 정형외과 등에 이어 29개 진료과목 중 4번째로 컸다.

특히 2011년 2000여건에 불과했던 청구실적이 해마다 300~400만건씩 청구실을 키워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청구금액에서 성장세를 보였던 외과의 청구건수는 총 5539만건으로 전년대비 0.9% 성장하며 5500만건을 넘어섰다.

지난 2013년까지 3800만건 이상의 청구실적을 유지하던 정형외과는 2014년 3612만건이어 2015년에는 3413만건까지 후퇴했다.

상대적으로 2011년 이후 꾸준히 2100~2200만건 사이의 청구실적을 유지하던 내과는 2015년 2200만건을 넘어섰다.

치과는 청구금액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구실적은 꾸준히 1100~1200만건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산부인과는 청구실적과 청구금액 모두 2011년의 절반 수준까지 줄어들었고, 상대적으로 응급의학과가 청구액과 청구실적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다.

한편, 청구건당 청구금액에서는 핵의학과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년 2만 3000원이던 청구건당 청구금액이 지난해에는 11만 1000원으로 증가하며 10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어 안과가 3만 4576원, 내과가 2만 3909원, 신경외과가 2만 3332원, 흉부외과가 2만 2546원, 이비인후과가 2만 899원, 정형외과는 1만 8746원, 산부인과가 1마 6162원, 비뇨기과가 1만 1316원으로 평균(1만 794원)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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