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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미국 매버릭과 5년간 제휴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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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미국 매버릭과 5년간 제휴 체결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1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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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세포 관련 기술 개발기업...1억2500만불 투자

미국 스타트업 생명공학기업인 매버릭 테라퓨틱스(Maverick Therapeutics)는 일본의 다케다 제약과 암에 대한 T세포 치료제의 유용성을 개선시키기 위한 T세포 유도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케다는 선불 옵션, 지분투자 및 연구개발 지원금 등 약 1억2500만 달러가량을 매버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5년 이후에 일정한 금액을 주고 매버릭을 인수할 수 있는 독점적인 권리도 획득했다.

매버릭은 작년에 하푼 테라퓨틱스(Harpoon Therapeutics)로부터 분리돼 설립된 스타트업기업이다.

매버릭의 T세포 유도 포맷은 T세포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 문제를 없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매버릭의 치료용 항체들은 투여단계에는 비활성화돼 있지만 종양 미세환경 내에서 완전히 활성화되도록 설계된다.

매버릭의 공동설립자 중 한 명인 진마리 귀놋 박사는 “이번 제휴 체결은 다루기 어려웠던 암 표적에 대응할 수 있게 하는 종양 미세환경 내 T세포 유도 접근법의 유효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이러한 강력한 제휴는 신속하게 임상 단계로 연구를 진전시키고 항암 면역치료 분야에서의 미충족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케다 항암제 치료부문 임시책임자인 필 롤랜즈는 “특수한 소형의 맞춤형 T세포 유도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있어 매버릭이 가진 잠재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면서 “매버릭과 협력하면서 획기적인 생물학적 플랫폼을 활용해 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이고 표적화된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매버릭 테라퓨틱스에 자금을 지원 중인 MPM 캐피털 측은 2300만 달러의 시리즈 B 파이낸싱에 다케다를 참여시켰다.

다케다는 매버릭 이사회의 일원으로 추가된다. 매버릭의 경영진은 과거에 화이자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한스-피터 거버 박사가 이끌 예정이다.

이번에 다케다는 자회사인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매버릭과의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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