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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증권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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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 증권신고서 제출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7.01.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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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엘(대표이사 김소연)은 12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피씨엘(주)은 다중 체외질병진단(면역진단)을 전문으로 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이 회사는 고유의 면역 다중진단원천기술인 ‘PCL SG CapTM’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다중 면역진단 분야에서 독보적인 플랫폼을 구축함과 동시에 글로벌 인증을 통해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세계 최초로 고위험군 바이러스 다중진단 임상 통과에 이은 수혈 전 고위험군 바이러스 진단키트 제품(Hi3-1) 상용화에 성공해, 프랑스, 독일, 브라질로 해당 제품 수출을 시작했다.

제품파이프라인을 확장해 신속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제품인 인플루엔자 감염 진단 시약 Ai(제품명)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며, 다중 암 동시 스크리닝 제품 Cancer-6(제품명)의 유럽임상을 앞두고 있다. 

또한 원천기술(SG CapTM)을 이용한 다중진단키트 제작, 연구용 시약 판매, 약물 기전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수익률이 높은 해당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중순에는 미국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PCCL(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 Plant cell culture library, 식물세포배양연구센터)과 핵심원천 기술(SG Cap) 지원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전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신약타깃선별을 위한 미국 고속대량스크리닝(HTS) 시장에도 진출했다. 

특히 최근에는 피씨엘의 3차원 ‘SG Cap’ 기술이 한층 더 주목받고 있는데, 우선 국내에서는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해 향후 국내기관 등의 입찰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해외에서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초청돼 회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으며, 실제로 계약 체결의 성과도 이뤄냈다. 대장암 신규 마커를 통해 대장암 조기진단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볼리션(Volition RX Limited,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와 암 진단키트 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SFGF(Stanford Functional Genomics Facility)와는 SG Cap 플랫폼서비스 관련 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논의를 마무리한 상태이다.

피씨엘 김소연 대표는 “회사가 개발한 원천기술과 다중진단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 개발 및 서비스는 이미 세계 다양한 시장에서 성과를 맺고 있다”며 “올해는 각국의 의료 관련 기관 및 다국적 제약사, 신약 개발 연구소 등 사업파트너 확대를 통한 매출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가 인정하는 체외진단기술을 보유한 만큼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모 주식 수는 총 150만 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00원~1만30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57.5억 원~195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및 기계장치 등 생산시설 확보에 활용될 계획이다.

다음달 8~9일 수요예측을 거쳐 13~14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며, 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편 피씨엘은 지난달 공모를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지난 수요예측에는 다수의 주요 기관이 참여했고 공모물량 이상의 투자의사와 회사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확인했으나, 일부 투자기관들의 이른 투자마감 및 공모주 시장의 침체 등 복합적 시장 상황을 고려, 전략적으로 2월 공모 일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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