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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 파마, 중·일 KTE-C19 판권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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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트 파마, 중·일 KTE-C19 판권 계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1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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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합작사 설립...일본은 파트너십

카이트 파마는 중국에서 액시캡타진 실로루셀(axicabtagene ciloleucel, KTE-C19)과 다른 T세포 수용체 2종 등의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해 중국의 상하이 복성제약(Shanghai Fosun Pharmaceutical)과 합작투자회사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카이트의 주요 후보물질인 액시캡타진 실로루셀은 현재 B세포 림프종 및 백혈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 T세포 치료제다.

합작사는 상하이에서 등록되며 카이트파마와 복성제약은 합작사의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 가질 예정이다. 카이트파마는 암에 대한 조작 T세포 치료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복성제약은 중국에서 주요 헬스케업기업 중 하나다.

계약조건에 따라 복성제약은 임상개발 및 제조활동 지원을 위해 2000만 달러가량을 제공하며 카이트는 특정 기술이전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합작사를 통해 발생한 이익은 카이트 파마와 복성제약이 각각 40%, 60%씩 나눠 갖게 된다. 카이트는 합작사로부터 4000만 달러의 선불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일정한 승인 및 상업적 단계에 따른 지급금 3500만 달러와 액시캡타진 실로루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카이트의 아리 벨더그룬 회장은 “중국 내 암 환자들에게 조작 T세포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합작투자는 카이트가 매우 중요한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하며 회사의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주요 목표를 충족시킨다”고 강조했다.

또 “복성제약은 중국에서 액시캡타진 실로루셀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에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초기에 합작사의 활동은 액시캡타진 실로루셀에 집중되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 16형 E7 종양단백질에 대한 T세포 수용체 치료제로 개발되는 KITE-439와 방광암, 식도암, 두경부암, 폐암, 난소암 등의 고형종양에서 자주 발견되는 MAGE A3, MAGE A6 항원에 대한 T세포 수용체 치료제로 개발되는 KITE-718의 라이선스와 관련된 선택권도 갖는다.

향후 합작사가 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두 약물과 관련해 카이트에게 지급되는 금액은 총 1억4000만 달러이며 지분율에 따른 이익분배 및 로열티 지급도 이뤄질 것이다.

카이트는 작년 12월에 KTE-C19를 불응성 공격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기 위한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를 미국 FDA에 제출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발표한 상태다.

이번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하기 전날 카이트는 다이이찌산쿄와도 일본에서 액시캡타진 실로루셀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공표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카이트에게 5000만 달러의 계약금과 향후 최대 2억 달러의 단계별 지급금, 제품 로열티 등을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벨더그룬 회장은 미국과 유럽에 회사의 개발 및 상업적 역량을 집중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액시캡타진 실로루셀을 상업화한다는 전략적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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