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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중 순환기용약, 21.8%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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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비 중 순환기용약, 21.8% 차지
  • 의약뉴스
  • 승인 2005.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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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약제비 증가…고혈압·고지혈증 약제 비중 높아
매해 약제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순환기용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연도별 약제비 청구추이’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약제비는 지난 2001년 4조1천850억원에서 지난해 6조3천35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 등 순환기계용약이 1조3천230억원으로 21.8%를 차지하고 있다.

순환기용약은 EDI 청구기준(2004년)으로 약제비 가운데 구성비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점차 증가 추세에 있어 약제비 증가에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효능군별 약제비 구성비를 살펴보면 순환기용약을 제외한 항생제가 8천450억원으로 13.9%의 비중을 보였고, 중추신경계 약제는 6천899억원으로 11.4%를 기록했다.

소화제 등 소화기관용약은 6천206억원으로 10.2%의 비중을 나타냈으며, 기타대사성 약품의 약제비는 4천934억원으로 8.1%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외자사의 경우 순환기용약과 항암제 등 만성·난치성 질환을 위한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이같은 경향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외자사의 청구액 구성비 역시 순환기용약이 34.1%나 차지하고 있고, 종양용약(항암제)이 7.7%를 점하고 있다.

또, 효능군별 약제비 구성비도 외자사의 경우 순환기용약이 43.1%, 항암제는 56.9%나 차지하고 있다.

심평원은 약제비 증가 원인으로 만성 및 중증질환의 약제비가 증가하고 있고, 약소비량, 약가수준, 고가약 및 저가약 구성비 등의 변화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심평원은 효과적인 약제비 관리를 위해 향후 약가 및 약제 사용량에 대한 분석을 추진하는 한편 난치성, 희귀질환 등을 대상으로 개발되는 신약에 대해 경제성 평가시범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건강에 필수적인 약제 개발로 환자 치료상의 효과 및 비용효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약가산정기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뉴스 홍대업 기자(hongup7@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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