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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재료 청구액, JnJ vs 메드트로닉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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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재료 청구액, JnJ vs 메드트로닉 선두 경쟁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7.01.09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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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병 비중 40% 돌파...한의계도 상승세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치료재료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청구액 선두를 유지했다. 합병을 통해 한 가족이 된 코비디엔코리아와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나란히 2, 3위에 자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는 지난 5일, ‘2016년 치료제료 경향과 전망’ 통계정보집을 발간, 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료재료는 해마다 등재품목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6년 11월 기준 총 등재품목 수는 2만 6479개 품목으로 전년대비 10.77% 늘어났다.

이 가운데 급여 품목은 2만 3566개로 전년 대비 11.59%가 늘어났으나 비급여 품목은 2913개로 4.60% 증가하는데 그쳐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급여 품목 수 증가폭을 하회했다.

 

나아가 치료재료 청구액은 2015년 1조 9701억원으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하회했으며, 이에 따라 매년 4.3~4.4%대를 오가던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재료비 비중은 3.65%까지 급락했다.

종별로는 역시 대형병원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상급종합병원은 2011년 24.7%의 비중을 차지했던 청구건수가 2015년 22.7%까지 줄어들었지만 39~38%선을 오가던 청구액 비중은 2015년 40.2%를 기록하며 40%선을 넘어섰다.

종합병원은 여전히 청구액 비중 30%선을 유지했고, 병원이 19.4%로 뒤를 이었으며, 6%선을 유지하던 의원은 5%선으로 내려앉았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폭은 한의원이 2,2011.1%, 한방병원이 397.7%, 치과의원이 80.4%, 치과병원이 75.0%, 요양병원이 74.2%로 상당히 높았지만, 3.9%의 비중을 기록한 치과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0.3% 이하로 비중이 크지 않았다.

청구액 규모로는 치과의원이 781억원, 치과병원이 55억원, 한의원이 20억원, 요양병원이 14억원, 한방병원이 4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입원/외래 청구 현황을 살펴보면 2011년 이후 5년간 입원 청구액이 14.3% 증가하는 사이 외래 청구액은 45.3%가 늘어나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2011년 11.6%에 불과하던 외래 청구액 비중은 2015년 14.8%까지 급등했지만, 여전히 15%선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병별로는 무릎관절증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규모가 큰 입원 청구액 중에서도 무릎관절증의 치료재료 청구액은 1899억원으로 선두를 기록했고, 협십증이 118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858억원, 대퇴골의 골절이 553억원, 어깨병변이 504억원, 담석증이 466억원, 위의 악성 신생물이 462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으나 무릎관절증이나 협심증 등과는 차이가 컸다.

외래에서는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이 343억원으로 가장 컸고,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가 202억원, 장의 기타 질환이 187억원, 발목 및 발 부위의 관절 및 인대의 탈구, 염좌 및 긴장이 182억원, 치아우식이 107억원으로 100억원을 상회했다.

중분류별로는 편평거즈 300초과 400이하가 전체 청구량 중 15.24%를 기록, 선두에 섰고, 일회용 부항컵이 10.83%로 뒤를 이었다.

이어 심전도 검사용 재료, 탄력붕대 (15cm×215cm), 탄력붕대 (10cm×215cm), SILK (NON NEEDLE), 접은거즈 800이상 900미만, 치과용필름 (표준), 일반필름 (10"×12"), 일반필름 (8"×10") 등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청구금액으로는 약물 용출 관상동맥 스텐트가 1407억원, 7.07%로 선두에 섰고, 관절경과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비용이 647억원으로 3.25%, 슬관절전치환용 FEMORAL COMPONENT(일반형)이 620억원, 3.11%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BURR, SAW등 절삭기류, 내시경하 시술용 기구, 슬관절전치환용 TIBIAL COMPONENT(일반형) 등의 청구액도 500억원을 상회했다.

업체별로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이 1653억원으로 전체 8.3%를 차지하며 선두에 섰고, 코비디엔코리아가 1086억원, 메드트로닉코리아가 1032억원으로 1000억원과 5%의 비중을 상회했다.

합병을 통해 메드트로닉코리아라는 하나의 회사가 된 코비디엔코리아와 메드트로닉코리아 양사의 청구액을 더하면 오랜기간 선두를 지켜온 한국존슨앤드존슨을 훌쩍 넘어선다.

이어 한국스트라이커가 921억원,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가 621억원, 짐머코리아가 540억원, 한국애보트는 524억원으로 500억원을 넘어섰고, 세인트쥬드메디칼코리아와 한국테루모, 비브라운코리아 등이 Top10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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