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사들의 실적 공시 시즌이 도래한 가운데, 주요 상위제약사들에 대한 눈높이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추정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는 증권사마다 주요 상위 제약사들의 4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일 것이라 평가한 것.
업체별로 살펴보면, 동아에스티의 매출 컨센서스가 지난 1주일 사이에만 4.1%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는 28.1% 급등했다.

지난 연말 발표한 대규모 기술수출계약에 따른 기술수출료 반영효과로, 새롭게 발표되는 보고서들은 현재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1900억대의 매출액을 전망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증권사들의 보고서가 발표될수록 컨센서스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업계 선두자리를 확고하게 굳힌 유한양행에 대한 컨센서스도 상승세다. 1주일 사이 매출 컨센서스는 1.0%, 영업이익은 4.2% 확대됐다.
확고한 도입품목 실적에 더해 C형 간염과 HIV 치료제 원료 수출액이 크게 확대되리란 전망이다.
종근당의 컨센서스도 같은 기간 매출액이 1.0%, 영업이익은 2.4% 확대되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상대적으로 대웅제약에 대한 눈높이는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1억원이 상승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3억원이 줄어들었다.
녹십자에 대한 컨센서스는 크게 낮춰졌다. 매출액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20%이상 축소된 것.
나아가 사노피와의 기술수출 계약 수정으로 인해 기반영했던 기술수출료가 배제되기 시작한 한미약품은 매출액 컨센서스가 9.4%, 영업이익은 55.5%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