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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틱 바이오, C.디피실 임상 2b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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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틱 바이오, C.디피실 임상 2b상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7.01.06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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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미생물 보호 약물...감염위험 낮춰

미국 록빌 소재의 신세틱 바이오로직스(Synthetic Biologics)는 항생제 내성 슈퍼버그 감염을 감소시키기 위한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물이 중간 단계 임상시험에서 위약보다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발표 후 신세틱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5%가량 상승하기도 했다.

이 임상시험은 412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상 2b상,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연구다. 예비 분석 결과 신세틱의 경구 효소약물인 리바사메이스(ribaxamase)가 병원과 관련된 감염성 설사증을 유발하는 가장 주된 원인인 클로스트리듐 디피실리균(C.디피실리) 감염을 유의하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목표가 충족됐다.

리바사메이스는 정맥주사형 항생제 사용에 따른 의도치 않은 영향으로부터 소화기계의 좋은 박테리아를 보호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번에 발표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에서는 7건의 C.디피실리균 감염이 보고된 것에 비해 리바사메이스 투여군에서는 2건이 보고됐다. 이는 C.디피실리균 감염률 면에서 리바사메이스로 치료받은 환자들의 위험이 위약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71.4%가량 감소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세틱은 C.디피실리균 같은 기회감염성 세균이나 다른 항생제 내성 병원균의 집락화로부터 장내미생물을 보호하는 리바사메이스의 효능을 평가하도록 설계된 다수의 2차 평가변수에 관한 자료 분석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세틱의 조셉 슬리만 수석부사장은 이 약물이 “병원 입원기간을 단축시키고 이환률과 사망률을 낮추며 항생제 내성균의 출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잠재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C.디피실리균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생제들은 좋은 박테리아까지 사멸시켜 병원균을 막아내는 것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리균은 병원이나 신체접촉을 통해 확산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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