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경험 높게 평가...사업 진전 기대

미국 기반의 다국적 생명공학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에서 일했던 알렉산드로 리바 박사를 혈액·종양부문 수석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리바 박사는 노바티스에서 항암제사업부 대표 역할을 수행하면서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포함해 항암 후보약물 20개 이상의 개발을 도운 경험이 있다. 또한 고형 종양과 혈액학적 악성종양에 대한 새로운 의약품들의 승인을 이끌어왔다.
저명한 암 전문가인 리바 박사는 유방암국제연구그룹과 암국제연구그룹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며 최고경영자 및 최고의료책임자를 지냈다.
이러한 발표는 길리어드가 지난 3월에 중증 혹은 치명적인 부작용 때문에 암 치료제 자이델릭(Zydelig)의 임상시험 6건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실패가 있었던 항암제 사업을 계속 진전시키려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편 생명공학기업이자 암 치료제 전문기업인 제넨테크로부터 영입됐던 전 항암제 사업 대표 필립 비숍은 영입된 지 단 14개월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된다.
이번 결정은 임상시험 실패와 연관이 없다고 하지만 길리어드는 그동안 항암제 사업 전략의 강건성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리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길리어드 임상연구담당 존 맥허치슨 총괄부사장은 “혈액·종양 신약개발 및 중개의학에 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져다 줄 알렉산드로를 환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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