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판매·원외처방 꾸준히 성장...수출액도 강세 유지
지난 11월에도 의약품 유통지표들이 일제히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 들어 성장폭이 둔화됐던 소매판매액과 원외처방조제액은 물론, 역성장세로 돌아섰던 수출액까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지난 10월, 2억 202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고도 전년 동기대비 13.2% 역성장했던 의약품 수출액은 11월에 들어서 2억 3636만 달러로 규모를 키우며 17.7%의 성장률을 기록, 두 달 만에 다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11개월 누적 의약품 수출액도 어느덧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23억 7481만 달러까지 확대되며 월 평균 2억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더욱 눈길을 끈 지표는 원외처방 조제액이다. 11월 월간 1조 3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
지난 6월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를 유지해오다 10월 들어 6%대로 크게 하락했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1월에는 14.9%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11개월 누적 처방액도 10조 5835억원으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10.2%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의약품 소매판매액도 성장폭을 확대했다. 11월 월간 소매판매액은 1조 1349억원으로 지난 3월과 6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10월 3%대로 하락했던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도 4.1%로 다시 확대됐다.
이에 따라 11개월 누적 소매판매액은 12조 3706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대비 4.4%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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