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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강국, R&D 강화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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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2016.12.30  11: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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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라는 숫자는 서양에서 행운을 상징한다. 그래서 세븐 앞에는 언제나 럭키라는 말이 따라 붙는다.

세계 7대 불가사의 혹은 세계 7대 자연경관 등을 내세우는 것은 숫자 7의 이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정부는 오래 전부터 세계 7대 제약 강국을 꿈꿔 왔다. 외국에 가면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는 생소한 기업이 아니다.

동아나 유한 한미 종근당 대웅 녹십자 같은 제약사 역시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 하지만 7대 제약강국을 선언하고 오래 시간이 지난 현재 글로벌 제약사로 국내 제약사의 위상이 확고한 것은 아니다.

많이 성장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은 많이 있다. 전문가들은 M&A로 몸집을 키우고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글로벌 제약사로 향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리 있는 조언이다. 하지만 오너 십이 강한 국내 제약시장에서 이렇다 할 덩치 큰 M&A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도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시장 보다는 중국이나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 그치고 있다.

그나마 고무적이 R&D투자 부분이다. 제약사들은 매출액 대비 한 자리 숫자에서 두 자리 숫자로 지원액을 늘려 가려고 고심 중이다.

아직은 화이자나 GSK 등 글로벌 제약사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한 숫자이지만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이나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잇따라 기술수출에 성공하고 있다. 계약의 일부가 수정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으나 전례 없는 기술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현실이다.

하지만 가야 할 길을 멀고 험하기만 하다. 7대 강국을 선언했지만 정부의 지원은 현실적이라기 보다는 선언적에 그치고 되레 약가인하 등 각종 규제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가고 정유년 2017년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다. 새해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 7대 제약 강국이 되는 그런 원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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