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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독감, 타미플루·한미플루 처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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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독감, 타미플루·한미플루 처방 급증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2.2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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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총 6만 5000여 건...봄까지 강세 이어질 듯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가 독감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독감이 예년보다 빠르게 유행함에 따라 치료제로 사용되는 한국로슈 타미플루와 한미약품 한미플루의 처방 건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유비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오셀타미비르 성분 제제의 처방 건수는 여름을 지나면서 급감했으나, 10월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곡선을 보인 것은 11월 말부터로, 12월 첫 주(11월 27일~12월 3일) 오셀타미비르 성분 제제의 처방 건수는 총 4695건을 기록했다.

 

이어 둘째 주(12월 4일~10일)에는 1만 7388건으로 늘었고, 셋째 주(11~17일)에는 4만 3069건으로 수직 상승했다. 11월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 3주간 총 처방 건수는 6만 5152건이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오리지널인 타미플루의 처방 건수가 한미플루 보다 두 배 이상을 기록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증가율에 있어서는 한미플루가 더 높은 모습을 보였다.

12월 첫 주 타미플루의 처방 건수는 3462건, 한미플루는 1233건이었으며, 둘째 주에는 각각 1만 2043건과 5345건으로 247.9%, 333.5%씩 늘었다.

셋째 주에는 타미플루가 2만 9298건, 한미플루가 1만 3771건으로 각각 143.3%, 157.6%씩 증가했다.

12월 1~3주 동안 처방된 총 처방 건수는 타미플루가 4만 4803건, 한미플루가 2만 349건을 기록했으며, 한미플루의 경우 출시 이후 월간 최고 처방건수를 이미 돌파해 가파른 상승세를 반영하기도 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현재 유행하는 독감은 A형으로, B형 독감은 봄까지 유행이 길게 이어지는 편이기 때문에 실적 역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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