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의약품 제조업체 가운데 61개사가 소멸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멸률은 6.3%에 달했지만, 전산업 평균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통계청은 최근 2015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체는 총 975개사로 전년 동기대비 1개사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 가운데 2015년 신생기업은 62개사로 2014년 54개사보다 8개사가 늘었으며, 신생률 또한 5.5%에서 6.4%로 0.9%p 상승했다. 이는 15% 전후로 집계된 전 산업 평균의 절반 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2014년 한 해 동안 61개사가 줄어들어 소멸률은 6.3%를 기록했는데, 이 역시 전산업 평균 14.0%의 절반보다 적었다.

총 60여개사가 줄고 늘면서 소멸률과 신생률이 엇비슷한 수준을 기록, 전체 기업수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다.
분류별로는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체가 2014년 156개사에서 2015년 163개사로 7개사가 늘었다.
이 기간 11개사가 소멸해 7.1%의 소멸률을 기록했으며, 신생기업은 2014년과 2015년 모두 16개사로 생존률은 각각 10.3%와 9.8%로 집계됐다.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제제의 소멸률 및 생존률은 모두 의약품 제조업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체보다 높았다.
기업수가 가장 많은 의약품 제조업체는 총 507개사로 2014년에 비해 1개사가 줄었으며, 소멸기업은 31개사로 6.1%의 소멸률을 기록했다.
또한 신생기업수는 2014년 25개사에서 2015년은 29개사로, 신생률은 4.9%에서 5.7%로 확대됐다.
마지막으로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체는 2014년 310개사에서 305개사로 5개사가 줄어들었으며, 2014년 소멸기업은 19개사, 소멸률은 6.1%로 집계됐다.
신생기업수는 2014년 13개사에서 2015년 17개사로 늘었으며,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신생률은 4.2%에서 5.6%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