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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아케비아와 바다두스타트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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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츠카, 아케비아와 바다두스타트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21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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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증치료제...대형 라이선스계약 체결

아케비아 테라퓨틱스(Akebia Therapeutics)와 오츠카제약은 만성신장질환과 연관된 빈혈증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경구용 저산소유도인자(Hypoxia-inducible factor) 안정제 바다두스타트(vadadustat)에 관한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만성신장질환과 연관된 빈혈증은 미국에서 약 18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신장에서 적혈구 생산을 자극하는 주요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빈혈증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악화시키고 질병·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번 제휴는 바다두스타트의 글로벌 개발 프로그램을 위한 자본금과 미국 내 출시를 위한 상업적 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아케비아는 2억6500만 달러의 자본금과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 따른 단계별 지급금을 포함해 총 10억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두 회사는 제품판매를 위한 활동에 동일하게 기여하고 모든 비용과 미국 내 수익을 균등하게 나눌 예정이다. 아카비아는 현재 진행 중인 바다두스타트의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한다.

오츠카제약의 타츠오 히구치 사장은 “바다두스타트는 만성신장질환 관련 빈혈증 환자를 위한 표준치료법을 크게 변화시키고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잠재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제휴는 회사의 심장-신장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하면서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 치료대안을 제공한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오츠카는 우선 1억2500만 달러의 첫 계약금을 지급한 뒤 내년 1분기에 3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한 지원금 1억500만 달러와 단계별 지급금 7억6500만 달러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케비아의 존 P. 버틀러 최고경영자는 “오츠카는 미국 내에서 탄탄한 상업적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중요한 새 치료대안을 제공해 환자들의 삶을 개선시킨다는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기업이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 체결 소식이 전해진 뒤 아케비아의 주가는 22.7%가량 급등했다.

아케비아는 최근 또 다른 일본 기업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를 위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 유럽 내 파트너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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