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8 00:01 (금)
원외처방 월간 조제액 ‘1조원’ 벽 넘어섰다
상태바
원외처방 월간 조제액 ‘1조원’ 벽 넘어섰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12.16 1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미약품vs종근당 선두경쟁 가열...10대사 점유율 급감

지난 11월 원외처방 조제액이 처음으로 월간 1조원을 돌파했다. 더불어 11개월 누적 처방액은 벌써 지난해 연간 처방액을 넘어섰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월간 원외처방 조제액은 총 1조 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9% 증가하며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8월 9966억원으로 1조원 목전에 다가선 이후 성장률과 처방액 모두 감소한데다 지난 10월에는 성장폭이 한 자릿수로 내려앉아 1조원 돌파가능성이 어두워졌지만, 11월에 들어 다시 10%대 중반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어렵사리 1조원을 넘어섰다.

11개월 누적 처방액도 10조 583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성장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처방액 10조 5832억원을 돌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치열하게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11월에도 양보없는 힘싸움을 이어갔다.

 

선두인 한미약품이 386억원의 처방실적으로 20.0%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종근당은 383억원의 처방실적과 19.8%의 성장률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였다.

11개월 누적 처방액은 한미약품이 40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0% 성장하며 4000억원을 넘어섰고, 종근당은 3973억원으로 14.5%의 성장률을 기록, 성장폭에서는 앞섰지만 아직 4000억원에는 이르지 못했다.

대웅제약은 11월 처방액이 318억원으로 3개월 연속 유사한 수준의 처방액을 유지했으나 지난 10월 10%를 넘어섰던 역성장폭은 3.3%로 다소 완화됐다.

그래도 국내 상위 10대 제약사 가운데 11월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된 업체는 대웅제약이 유일했다.

지난 10월 대웅제약과 함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던 동아에스티는 11월 처방액이 234억원으로 10월보다 줄었지만,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2.3%로 반등에 성공했다.

하반기에 들어서 꾸준히 205억원 전후의 월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는 CJ헬스케어는 11월에도 20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으며, 성장률도 11.1%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나아가 유한양행은 22.6%까지 성장률을 끌어올려 200억대에 진입했고, 한독은 6.8%의 성장률로 어렵사리 200억원을 지켜냈다.

올해 들어 처방약 시장 10대 제약사 가운데 가장 성장률이 돋보이던 삼진제약은 11월에도 19.0%에 이른는 성장률로 172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170억선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대원제약은 지난 11월 25.3%로 10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16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고, 일동제약 또한 7.2%의 성장률과 16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한편, 10개사 중 절반 3개사가 20%대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절반 이상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10대 제약사들의 합산 처방액이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했지만, 여전히 평균이하의 성장률에 머무른 탓에 점유율은 24.20%로 전년 동기대비 0.58%p가 줄어들었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이 3.85%로 전년 동기대비 0.17%p 확대되며 선두에 섰고, 종근당도 3.82%로 0.16%p 상승하며 만만치 않은 힘을 과시했다.

또한 유한양행과 대원제약의 점유율도 0.1%p 이상 상승했고, 삼진제약의 점유율도 소폭 확대됐다.

반면, 대웅제약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대비 0.59%p 급락해고, 동아에스티도 0.29%p 급감했으며, 한독과 일동제약, CJ헬스케어 등도 점유율이 축소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