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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기전 항인플루엔자 신약에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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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기전 항인플루엔자 신약에 관심집중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2.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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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조원제 교수 ‘CWJI-37’ 소개…타미플루 내성에도 효과

타미플루와 작용기전이 다른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돼 주목된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원제 교수(사진)는 15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제2회 바이오파마 테크콘서트에서 신규 작용기전을 갖는 항인플루엔자 합성 신약 ‘CWJI-37’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인플루엔자 치료제로는 타미플루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발견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조원제 교수가 소개한 CWJI-37는 이처럼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어 높은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CWJI-37가 타미플루와 다른 점은 타미플루가 뉴라미니다아제를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반면 CWJI-37는 뉴클레오프로테인을 억제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거둔다는 점이다.

조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생체 내 실험에서 CWJI-37는 타미플루와 동등한 효과를 보였으며, 수용성, Plasma stability 시험, 세포막투과성, 초기 독성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이에 따라 조 교수는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의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 교수는 “타미플루와 병용투여했을 때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타겟이 다르기 때문에 타미플루 내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지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구로 전임상 프로토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특허는 올해 물질특허와 새로운 물질에 대한 2건을 출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원제 교수는 CWJI-37의 사업화와 관련해 “기술사업화 전략은 지금 최적화 단계”라면서 “정부의 연구비를 받아 전임상 시험을 마친 후 라이센스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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