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사들의 광고선전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의약뉴스가 3분기 보고서에 광고선전비 항목을 게재한 11, 12월 결산 51개 상장제약사들의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합산 광고비 지출액이 307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8%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51개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광고선전비 지출액은 3분기 누적 60억원으로 같은 기간 7억원 정도가 늘어났다.
특히 51개 업체 중 32개 업체의 광고비 지출액이 증가했으며, 28개사는 10%이상 늘어났고, 3개사는 100%이상 급증했다.
금액으로도 유한양행의 광고선전비가 전년 동기대비 138억원 급증한 것을 비롯해 보령제약이 59억원이 늘어났고, 광동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등이 30억원 이상 증가하는 등 10개 업체의 광고선전비 규모가 10억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유한양행의 광고비 지출액이 393억원으로 가장 컸고, 광동제약도 343억원으로 300억원을 넘어섰으며, 대웅제약도 300억원에 육박했다.
이어 동국제약이 278억원, 종근당이 269억원으로 200억원을 넘어섰고, 보령제약과 녹십자도 각각 145억원과 109억원으로 100억 이상을 지출했다.
다음으로 동화약품이 98억원, 한독이 94억원, 셀트리온제약이 81억원, 경동제약은 80억원, 한미약품이 76억원, 부광약품이 75억원, 현대약품이 70억원, LG생명과학이 65억원, 동아에스티는 63억원으로 50억원 이상의 광고선전비를 보고했다.
환인제약 역시 50억원에 근접했고,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45억원, 삼진제약이 41억원, 제일약품은 38억원, JW중외제약이 37억원, 영진약품은 34억원, 대원제약과 국제약품이 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삼일제약이 29억원을 광고선전비로 지출했으며, 알보젠코리아와 대화제약, 동성제약, 삼천당제약, 일양약품, 안국약품, 신풍제약, 경남제약, 일성신약 등도 10억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