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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루센티스+포비스타’ 임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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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루센티스+포비스타’ 임상 실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13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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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교정시력 개선 못해...차세대 치료제에 기대

노바티스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에 대한 치료제로 페그플레라닙(pegpleranib, 포비스타)과 루센티스(Lucentis, 라니비주맙)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옵토텍이 후원한 OPH1002와 OPH1003 연구에서는 라니비주맙 단독요법과 비교했을 때 최대교정시력 개선 면에서 병용요법의 우수성에 관한 1차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연구는 총 1248명의 5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임상 3상 연구다.

치료 12개월째 OPH1002에서 병용요법군은 최대교정시력이 평균 10.74글자가량 더 읽을 수 있도록 개선됐으며 OPH1003의 병용요법군은 9.91글자 더 읽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에 비해 라니비주맙 단독요법을 받은 환자들의 최대교정시력은 OPH1002에서는 9.82글자, OPH1003에서는 10.36글자가량 개선돼 연구 2건에서 두 치료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노바티스의 의약품개발 및 최고의료책임자인 바산트 나라심한 박사는 “노바티스는 혁신을 계속 추구하면서 루센티스를 망막질환에 대한 표준치료제로 만들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이 연구 자료에서는 페그플레라닙을 추가하는 것이 루센티스 단독요법의 효능을 개선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옵토텍과 함께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향후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이해와 안내사항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면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대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며 차세대 치료제인 RTH258의 임상 3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PH1002와 OPH1003 연구의 2차 및 탐색적 평가변수에 대한 결과 등 세부적인 자료는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2014년 5월에 옵토텍과 라이선스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외 국가에서 페그플레라닙에 관한 독점적인 권리를 획득했다. 옵토텍은 페그플레라닙에 관한 미국 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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