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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에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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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당뇨병치료제 '자디앙'에 자신감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12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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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이드라인 기대...심혈관계 이점 반영 주목
 

미국의 주요 의학회 2곳이 앞으로 수주 이내에 자디앙(Jardiance)의 심혈관 개선효과를 반영한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당뇨병협회와 미국임상내분비학회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치명적인 심장마비 및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있어 일라이 릴리의 자디앙이 유익하다고 인정한 미국 FDA의 결정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조만간 제시할 예정이다.

자디앙은 하루 1회 복용하는 약물이며 한 달 동안 치료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약 400달러다. FDA의 새로운 결정 이후 릴리의 주가는 3%가량 올랐었다.

미국의 투자회사 애드워드존스의 애쉬턴 에반스 애널리스트는 자디앙의 연매출액이 지금 2억 달러인 것에 비해 2020년대 초에는 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반스는 이제 의사들이 새로운 환자들에게 다른 SGLT-2 억제제보다 자디앙을 처방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며 향후 2년 내에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에 대한 비슷한 제품들의 연구가 완료될 때까지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당뇨병협회는 이번 주 내에 자디앙과 비슷한 의약품들의 사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베일러 의대의 앨런 가버 박사에 의하면 미국임상내분비학회는 내년 1월 정도에 수정된 가이드라인에서 자디앙의 심혈관계 효과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미국에서는 약 29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이 중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자디앙은 미국에서 약 2년 전에 승인됐지만 심혈관질환 예방효과에 관한 자료는 최근에서야 발표됐다.

의사들과 애널리스트들에 의하면 1년 치료에 필요한 비용이 약 50달러인 제네릭 의약품 메트포르민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1차 치료대안으로 남아있을 것이며 자디앙은 가장 우선되는 2차 치료대안이 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데미안 코노버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FDA의 결정과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디앙이 미국에서 일차진료의사들에 의해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제가 되면서 릴리가 더 많은 환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통 자디앙은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에 전문의에 의해 처방된다.

베일러의 가버 박사는 이제 보험회사들도 자디앙을 급여목록에 등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건강보험사 앤섬은 심혈관계 효과를 반영했을 때 자디앙이 평균 정도의 가격이라고 평가한 바 있으며 미국 최대의 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는 이 약물을 처방목록집에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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