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제약사 실적 눈높이, 매출 ↑ 영업익 ↓
상태바
제약사 실적 눈높이, 매출 ↑ 영업익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12.08 0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전망보다 대체로 부진...3개월 전과도 차이

2016년 영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제약사들의 실적 전망이 1년 전보다 크게 하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회복하면서 올 한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 우세했지만, 3분기부터 이어진 부진에 눈높이가 낮아지는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주요 상장제약사들의 2016년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컨세서스를 분석한 결과, 특히 영업이익에 대한 눈높이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한양행과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 상위 업체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대폭 낮아졌다.

이 가운데 한미약품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83억원에서 520억원으로 절반 이상 축소됐고, 녹십자도 1144억원에서 322억원으로 급감했다.

여기에 더해 대웅제약은 629억원에서 299억원으로 330억원, 유한양행도 986억원에서 710억원으로 276억원이 줄어들었으며, 동아에스티 역시 635억원에서 283억원으로 크게 축소됐다.

 

이와는 달리 중견제약사들의 영업이익 눈높이는 상대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LG생명과학은 330억원에서 567억원으로 237억원이 늘었고, 삼진제약도 397억원에서 417억원으로 20억원이 증가했다.

이외에도 대원제약이 265억원에서 283억원으로 18억원이 늘었으며, 보령제약도 319억원에서 324억원으로 5억원이 증가했다.

상위업체 중에서도 종근당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07억원에서 570억원으로 63억원이 늘었다.

영업이익 눈높이는 연말로 다가서면서 더욱 낮아지는 분위기다. 3개월 전과 비교해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등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더욱 낮아졌고,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최근 한 달 사이에도 더 축소됐다.

그러나 매출액 컨센서스는 지난해보다 대체로 상승했다. 유한양행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1조 2956억원으로 1000억 가까이 늘었고, 녹십자도 1조 1831억원(연결 기준) 600억 가까이 증가했다.

한미약품도 8650억원으로 470억원 가량이 늘었으며, LG생명과학 역시 400억 이상 상승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전년 동기에 형성됐던 눈높이보다 2000억 이상 상승했지만, 연초에 있었던 대형 품목 도입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이처럼 매출액에 대한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보다 상승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다소 하향 조정되는 분위기다.

3개월 전에 비해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대원제약 등의 매출액 컨센서스가 낮아졌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최근 한 달 사이에도 하향 조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