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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처방의약품 지출, 2021년 15조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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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처방의약품 지출, 2021년 15조 달러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2.0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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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은 둔화...안정된 흐름 보일 들
 

퀀타일즈 IMS 홀딩(Quintiles IMS Holding)에 따르면 전 세계 처방의약품 지출액이 2021년 정도에 약 1.5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지출액 규모는 도매가격 기준으로 올해 예상되는 처방의약품 지출액보다 약 3700억 달러가량 더 높은 것이며 미국 내 지출액은 전체 1.5조 달러 중 약 6750억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퀀타일즈IMS는 2021년까지의 예측을 담은 글로벌 의약품 전망보고서에서 예상 할인액 및 합법적 리베이트까지 고려할 경우 실제 순지출액은 1조 달러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과 2015년의 처방의약품 지출액 성장률은 새로운 C형 간염 치료제에 대한 수요 급증 덕분에 약 9%를 기록했었지만 향후 5년 동안에는 새로운 암, 당뇨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 덕분에 4~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퀀타일즈IMS 연구소의 머레이 에이트켄 소장은 “지난 2년 동안 이례적인 수준의 높은 지출액 증가가 나타난 이후 좀 더 안정되고 지속가능한 수준의 성장세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퀀타일즈IMS는 정기적으로 처방의약품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의약품 가격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미국의 지출액 성장률은 예측기간 동안 전체 지출액 성장률 중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작년 미국 내 지출액 성장률이 12%였던 것에 비해 예측기간 동안에는 연평균 6~9%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관측됐다.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경우 정치적인 압력 때문에 브랜드 의약품의 가격 증가 추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간 도매가격 상승률은 8~11%를 기록할 것이며 순가격 상승률은 2~5%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많은 수준인 평균 45개의 신약들이 예측기간 동안 매년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대부분의 신약은 매우 고가의 치료제들이지만 기존 약물들의 특허권 만료에 따라 더 많은 복제약 및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진입하면서 가격 증가 추세는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한다.

에이트켄 소장은 “향후 5년 동안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에 따른 의료비 절감액이 270억~580억 달러 정도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브라질, 러시아 같은 신흥시장과 유럽에서는 불경기 때문에 전체 의약품 지출액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며 새로운 의약품에 대한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도 지연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일례로 중국은 2021년에 1500억~1800억 달러의 지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는데, 성장률 면에서 보면 지난 5년 동안에는 약 14%의 성장률을 기록했었지만 향후 5년 동안에는 7%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유럽 내 의약품 지출액 성장률은 2021년까지 단 1~4%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에이트켄 소장은 “유럽의 경제 성장은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기 때문에 의료 및 의약품 예산의 증액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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