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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임원 인사 ‘영업력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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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임원 인사 ‘영업력 강화’에 방점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2.0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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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녹십자·일동·안국 등...영업 중심 개편
▲ 동아오츠카 양동영 사장(왼쪽)과 일동제약 이맹휘 이사.

연말을 맞아 일선 제약사들의 임원 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력에 초점을 맞춘 인사가 다수를 차지해 주목된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동아쏘시오그룹으로, 동아에스티 김원배 부회장이 정년 퇴임하고, 강수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한편 동아오츠카 사장이던 민장성 사장이 동아에스티 사장으로, 동아오츠카 사장 자리에는 양동영 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가운데 동아오츠카 양동영 신임 사장은 2004년 동아제약 OTC 사업부 영업지원팀장으로 시작한 뒤 2014년에는 동아제약 박카스사업부장으로, 지난해 1월부터는 동아오츠카로 옮겨와 영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지난 1일 발표한 녹십자 임원 인사에서는 김병화 부사장이 눈에 띈다.

녹십자홀딩스가 발표한 가족사 임원인사를 살펴보면 녹십자에서는 김병화 부사장과 김재왕·이중호·류지수·하석훈 상무가 이름을 올렸으며, 녹십자랩셀은 박대우 부사장과 홍성일 상무가, 녹십자셀은 안종성·강기원 상무, 녹십자엠에스는 조무현 상무, 녹십자헬스케어는 성윤주 상무가 각각 승진했다.

이 가운데 김병화 부사장은 전문의약품 본부장과 백신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영업 분야에 잔뼈가 굵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날 인사발령을 발표한 일동제약은 의원영업본부장에 이맹휘 이사를, OTC/HC CM 그룹장에 이동한 상무를, ETC CM 그룹장에 권정아 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이맹휘 이사는 1990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영업지점장, 의원영업부장 등을 역임한 제약영업에 정통한 인사로, 이번에는 의원영업을 총괄하는 본부장에 올랐다.

안국약품은 아예 영업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 12월 1일자로 시행된 이번 개편에서는 일부 사업부장의 인사발령이 진행돼 김연수 웰빙사업부장, 김진권 마케팅1사업부장, 배경득 마케팅2사업부장, 박종일 지방종합병원사업부장 등이 각각 임명됐다.

안국약품은 이번 개편이 영업부의 기존 팀 체제를 지점 체제로 전환해 의원 영업부문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종합병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인력 증원과 마케팅의 업무 지원을 집중하기 위해 단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생명과학은 내년 1월 1일자로 LG화학과의 합병을 앞두고 임원 인사를 단행해 합병 이후 사업부서 개편이 반영됐을지 주목된다.

LG생명과학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윤수희 백신사업부장과 오상현 오송공장장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더불어 2017년 임원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중장기 성장사업인 백신사업의 주요과제들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신규 공장 건설 등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해 핵심 성장동력 사업육성과 미래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것.

이에 따라 LG생명과학은 LG화학과 합병 이후 백신사업에 더욱 집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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