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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알츠하이머 연구 프로그램 계속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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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알츠하이머 연구 프로그램 계속 진행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25 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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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약물 임상 실패 불구...자신감 있어
 

로슈는 일라이 릴리의 임상시험이 실패하기는 했지만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표적 약물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슈는 릴리의 임상시험 실패와 관련해 자사가 개발 중인 약물과 릴리의 솔라네주맙(solanezumab)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로슈 측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현재 후기 개발 단계에 있는 베타 아밀로이드 표적 약물인 크레네주맙(crenezumab)과 간테네루맙(gantenerumab)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고 발표했다.

또한 “크레네주맙과 간테네루맙은 서로 다른 약물이며 다른 시험단계의 의약품들과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로슈는 현재 이 분야에서 진행 중인 연구에서 나온 결과들을 반영해 고용량 약물을 평가 중이며 약물 개입 효과가 클 것이라고 예상되는 질병 초기단계의 환자들에 대한 평가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릴리가 개발 중인 아밀로이드 표적 약물의 임상 실패는 이러한 접근법의 효과성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다만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들은 효과가 있다고 입증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일라이 릴리는 아밀로이드 베타 생성과 관련된 효소인 BACE를 억제하는 약물인 AZD3293을 개발 중이며 MSD도 BACE 억제제인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를 개발 중이다. 릴리의 솔라네주맙과 바이오젠의 아두카누맙(aducanumab)은 단일클론항체를 이용해 아밀로이드 플라크 축적을 막는 접근법을 대표하는 약물들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신약개발 실패율이 가장 높은 질환 중 하나다. 2002년부터 2012년 사이에 244개의 후보약물이 연구됐지만 승인된 약물은 단 1개에 불과했기 때문에 실패율이 99.6%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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