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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빈혈증 치료제 대규모 임상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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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빈혈증 치료제 대규모 임상3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25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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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장질환 환자 대상...새 치료대안 개발 중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만성신장질환과 연관된 빈혈증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저산소 유도인자 프롤릴 하이드록실레이즈 억제제(HIF-PHI) 다프로더스타트(daprodustat)의 임상 3상 개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시작된 임상 3상 프로그램에는 재조합 인간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자극제와 다프로더스타트의 안전성과 효능을 비교하기 위한 2건의 연구가 포함된다.

먼저 ASCEND-D 연구에는 주사형 에리스로포이에틴 자극제를 투여 받던 투석 의존 만성신장질환 관련 빈혈증 환자 3000여명이 등록될 예정이다.

ASCEND-ND 연구에는 에리스로포이에틴 자극제를 투여 받은 경험이 없거나 혹은 있는 투석 비의존 만성신장질환 관련 빈혈증 환자 4500여명이 등록된다.

두 임상시험의 공동 1차 종료점은 주요 심혈관계 이상사례의 최초 발생시기와 헤모글로빈 수치 변화량이며 다프로더스타트가 에리스로포이에틴에 비해 비열등한지 여부가 평가된다. 비열등성이 입증될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성이 비교 평가된다.

다프로더스타트 프로그램의 책임을 맡은 개발책임자인 줄리안 젠킨스 부사장은 “많은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은 심혈관계 안전성 및 약물 주입 관련 위험이 수반되는 빈혈증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 임상 3상 연구의 시작은 다프로더스타트가 이러한 위험을 해결하는 경구용 치료대안이 될 수 있는지 알아보는데 있어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임상 3상 프로그램의 설계는 다프로더스타트와 헤모글로빈의 용량반응관계와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임상 2상 시험 자료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신장 기능장애 환자들은 신장에서 적혈구 생산을 자극하기 위한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이 충분히 생산되지 못하기 때문에 빈혈증을 겪게 된다.

만성신장질환 혹은 신부전 환자들은 질병 진행 상태에 따라 각각 다른 정도의 빈혈증을 겪게 되며 쇠약, 피로 등의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롤릴 하이드록실레이즈를 억제할 경우 고산지역에 사는 사람의 몸에서 일어나는 신체 반응과 유사하게 적혈구 생산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GSK보다 먼저 비슷한 약물인 록사두스타트(roxadustat)를 개발하기 시작한 아스트로제네카는 현재 8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3상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임상시험이 완료돼 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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