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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지역최초 고도비만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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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지역최초 고도비만 수술
  • 의약뉴스
  • 승인 200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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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적 비만환자 치료에 도움 줄 것으로 평가
식생활의 변화에 따라 최근 병적 비만 환자가 국내에서도 크게 늘어 그 효과적인 치료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화순전남대병원 위장관외과 류성엽 교수팀은 지역 최초로 ‘복강경하 위소매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술했다고 밝혔다.

류 교수팀은 지난 4일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역류성 식도염 등의 동반질환을 갖은 체중 133kg, 신장 173cm, 체질량지수 44kg/m2의 32세 남자 환자에게 복강경 시술로 위를 절제했으며, 합병증 없이 수술 후 1주일 째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 시술은 지방식이 원인인 서양의 비만과 달리 동양인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탄수화물 위주의 반복적인 폭식과 과식을 고려해, 지방흡수를 줄이는 소장 우회술이 아닌 먹는 식사량을 줄이는 제한적인 방법이며 동양인들에게 합리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기존의 개복수술과는 달리 복부에 커다란 절개창을 만들지 않고, 5~6개의 투관침(직경 0.5~1.2cm)을 삽입한 후 비디오 화면을 통해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통증이 적고, 장운동의 회복이 빠르며,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환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약뉴스 김은주 기자 (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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