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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신약 개발’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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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신약 개발’은 멈추지 않는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1.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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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징 중심 해외 진출 증가...도입 신약 매출경쟁도 지속

내년에도 제약산업의 영업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개별 제약사들이 성장을 위해 특화된 성장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Sk증권은 2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내년에도 신약 개발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는 동시에 매출 확보를 위해 개량신약과 제네릭 등 자체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도입 신약에 의존하는 큰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에도 국내 내수경기는 계속해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제약사의 영업환경 역시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건강보험 재정 흑자와 정부의 규제 완화라는 긍정적 이슈도 있지만, 해외 도입 의약품 비중이 높아지면서 내수 생산기준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처럼 열악한 영업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과 파머징 중심 해외시장 진출, 도입신약을 통한 매출 경쟁, 비ETC 제품 확대를 통한 성장이라는 네 가지 전략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로 단기적인 성장 활로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고, 이에 따라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로 가야 한다는 것을 이미 인지하고 있어 신약 개발에 대한 제약사들의 의지가 지속되고, 정부의 지원도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R&D 비용은 최근 1~2년 동안 큰 폭으로 증가했던 만큼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활로 개척을 위해 해외 법인이나 공장을 설립해 해외 매출을 확대하는 제약사도 있다.

최근 대웅제약이나 종근당 등이 동남아시아 등 파머징 국가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는 추세인데, 파머징 시장의 성장속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그만큼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파머징 시장에 진출하는 제약사가 점진적으로 증가해 2018~2020년 경에는 한국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내수 시장에서는 도입 신약을 통한 상품 매출 경쟁이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내 신약개발을 통한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을 창출하지 못했고, 따라서 매출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해외에서 신약을 도입하거나 다국적 제약사가 판매 중인 오리지널 제품을 도입해 상품매출을 늘리는 전략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외형 성장에 한계를 느낀 제약사 중 정부 규제가 적은 OTC나 피부과 약품, 화장품 등에 대한 사업을 확대해 외형성장을 추진하는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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