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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구셀쿠맙’ 건선성 관절염에도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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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구셀쿠맙’ 건선성 관절염에도 효과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16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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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개선 확인...내년에 임상 3상 돌입

얀센 리서치앤디벨롭먼트는 활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항-인터류킨 23 단일클론항체 구셀쿠맙(guselkumab)을 평가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미국류마티스학회/류마티스전문의협회 연례회의를 통해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료 24주째 구셀쿠맙으로 치료받은 환자 중 58%의 질병 징후 및 증상이 최소 2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 중 ACR 20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18.4%였다.

또한, 구셀쿠맙 치료군은 신체 기능, 건선성 피부병변, 다른 건강 관련 결과에 관한 2차 종료점 측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셀쿠맙은 지난달에 중등도 및 중증 판상형 건선증에 대한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된 적이 있는 약물이다.

연구 주저자인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의 아툴 데오드하 박사는 가장 빠른 경우 4주 만에 징후 및 증상 개선이 관찰됐다고 밝히며 구셀쿠맙에 대한 반응률이 고무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임상시험에서는 1차 종료점 외에도 모든 2차 종료점이 달성됐다. 2차 종료점에는 치료 16주째 ACR20 반응률, 치료 24주째 ACR50(투약 후 징후·증상 50% 개선) 반응률, 건선성 피부병변 75% 이상 개선(PASI 75) 비율, 건강평가 설문 장애지수(HAQ-DI) 점수 등이 있다.

구셀쿠맙 치료군은 치료 16주째 ACR20 반응률이 60%로 나타났으며 치료 24주째 ACR50 반응률은 34%, PASI 75 반응률은 78.6%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위약군은 각각 16.3%, 10.2%, 12.5%였다.

구셀쿠맙 치료군은 HAQ-DI 점수 향상 외에도 부착부위염 및 지염 점수가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건강 관련 삶의 질 지표 점수도 개선됐다. 또 최소질병활성 상태에 도달한 환자 비율이 위약군은 2%인 것에 비해 구셀쿠맙 치료군은 23%로 관찰됐다.

임상시험 도중 이상사례 발생률은 구셀쿠맙 치료군이 36%, 위약군이 32.7%였으며 가장 흔한 이상사례로는 감염증, 중증 이상사례로는 무릎손상 1건과 심근경색 1건이 보고됐다. 중증 감염증이나 악성 종양 혹은 사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얀센 면역학 개발부문 대표 뉴먼 이일딩 박사는 “이 면역클론항체의 프로파일을 추가로 분석하기 위해 내년에 건선성 관절염에 대한 임상 3상 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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