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에 들어서 중소제약사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매출 성장률은 물론 이익률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54개 상장제약사들의 3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상위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크게 하락한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대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1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12개 상위업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3분기 5.83%로 전년 동기대비 3.36%p 급락했다.
반면, 250~1000억 사이의 24개 중견 제약사들은 평균 11.56%로 0.40%p 상승했으며, 나아가 250억 미만 18개 중소제약사들은 4.97%로 2.38%p 급등했다.
다만, 평균 영업이익률 규모는 중견제약사들이 11.56%로 가장 컸고, 상위업체들이 5.83%, 중소제약사들이 4.97%로 차이를 보였다.

영업이익률에 이어 순이익률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상위업체들이 0.72%p 하락하는 사이 중견사들은 0.37%p 상승했고, 중소사들은 2.55%p 급등했다.
규모 역시 중견제약사들이 8.31%로 가장 컸으며, 중소제약사들은 3.96%로 상위업체들의 2.42% 보다 앞섰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영업이익률에서는 12개 상위업체 중에서는 종근당과 보령제약, 한독 등 3개사만 상승세를 보였으며, 그나마도 보령제약과 한독의 상승폭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면, 한미약품의 영업이익률이 10%p 가까이 급락한 것을 비롯해 유한양행과 대웅제약, 광동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LG생명과학, JW중외제약 등 9개 업체가 하락세를 보였다.
24개 중견사 중에서는 10%p 이상 급락한 부광약품을 비롯해 동국제약과 일양약품, 경보제약, 안국약품, 환인제약, 이연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8개사의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삼진제약과 동화약품, 대원제약, 에스티팜, 영진약품, 신풍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명문제약, 대한약품, JW생명과학, 현대약품,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화일약품 등 16개 업체가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 가운데 동화약품과 국제약품은 흑자로 전환됐다.
중소업체 중에서는 삼일제약과 일성신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경남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이 확대됐으며, 대화제약과 서울제약, CMG제약 등은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셀트리온제약과 JW신약, 우리들제약, 조아제약, 신일제약, 비씨월드제약 등의 영업이익률은 악화됐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동성제약, 진양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은 적자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54개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7.46%로 전년 동기대비 1.81%p 하락했다.

순이익률에서도 상위사들의 부진이 이어져 녹십자와 종근당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한미약품이 흑자로 전환, 3개 업체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유한양행과 LG생명과학의 순이익률이 7%p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광동제약과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보령제약, 한독 등도 하락세를 보였고, JW중외제약은 적자로 전환됐다.
중견사 중에서는 경동제약이 9%p 이상 상승한 가운데 동국제약과 삼진제약, 대원제약, 에스티팜, 영진약품, 알보젠코리아, 대한약품, JW생명과학, 화일약품 등의 순이익률도 확대됐고, 동화약품과 신풍제약, 국제약품 등도 흑자로 개선됐다.
이와는 달리 부광약품의 순이익률이 20%p 이상 급락한 것을 비롯해 경보제약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안국약품, 환인제약, 명문제약, 이연제약,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삼천당제약 등도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으며, 일양약품은 적자가 지속됐다.
중소업체중에서는 삼일제약과 대화제약, 삼아제약, 고려제약, 비씨월드제약, 경남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우리들제약과 서울제약, CMG제약 등은 흑자로 전환됐다.
반면, 셀트리온제약과 JW신약, 일성신약, 조아제약, 신일제약 등의 순이익률은 감소했고 한올바이오파마와 동성제약, 진양제약, 슈넬생명과학 등은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