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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새 C형 간염 복합제 임상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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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새 C형 간염 복합제 임상시험 성공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13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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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SVR12 달성...곧 승인신청 예정

애브비는 범유전자형 치료요법 글레카프레비르(glecaprevir, ABT-493)/피브렌타스비르(pibrentasvir, ABT-530) 복합제가 임상시험에서 모든 유형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지속바이러스반응(SVR) 비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G/P) 복합제는 서로 다른 항바이러스제로 이뤄진 고정용량 복합제다. 하루 1회 NS3/4A 프로테아제 억제제 글레카프레비르 300mg과 NS5A 억제제 피브렌타스비르 120mg을 3알의 경구용 정제로 복용하도록 만들어졌다.

간경변이 없으며 치료경험이 없는 유전자 1형~6형의 만성 C형 간염 환자 711명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치료를 실시한 이후 분석한 결과 초기 바이러스양에 관계없이 12주 지속바이러스반응률(SVR12)이 약 97.5%로 나타났다. 바이러스학적 실패 비율은 1%였다.

애브비에 의하면 이러한 결과는 모든 유형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 더 빠른 바이러스학적 치료법을 모색하고 미충족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G/P 복합제 임상 개발 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도출된 주요 연구결과다.

애브비의 연구개발부문 마이클 세베리노 부회장은 “이러한 시험 결과를 통해 간경변이 없고 처음 치료를 받는 C형 간염 환자들에게 8주 동안 하루 1회 복용하는 범유전자형 치료대안을 제공하는데 있어 진일보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승인신청을 위한 임상 프로그램이 거의 완료 단계에 있으며 미국에서는 올해 말, 유럽과 일본에서는 내년 초에 이 차세대 범유전자 치료요법에 관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 복합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8주 동안 실시된 3개 부분의 임상시험들에서 도출된 것이다. 연구 도중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중단은 없었으며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두통, 피로 등이 보고됐다. 또 ALT 수치 변화 등 임상적으로 유의한 실험실 검사수치상의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저자인 독일 괴테 대학병원 의학부 스테판 제우젬 박사는 “오늘날 대부분의 C형 간염 환자들은 치료받은 경험이 없으며 아직 간경변으로 진행되지 않은 초기 단계의 간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하며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8주 치료 이후 관찰된 SVR 비율은 매우 고무적인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추가적인 임상시험 자료는 향후 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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