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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정크푸드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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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서부지부] 정크푸드의 유혹
  • 의약뉴스
  • 승인 2016.11.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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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크푸드(Junk Food)란 ‘열량은 높지만 필수영양소가 부족해 영양가가 낮은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을 총칭’하는 말로 콜라 등 탄산음료, 지방함량과 당분이 높은 과자, 감자튀김이나 피자, 햄버거 등의 패스트푸드를 말한다. 하지만 현재의 정크 푸드는 지방 이외에도 소금이나 식품첨가물이 다량 함유되어 비만과 성인병의 주원인이 되는 라면과 소시지, 햄과 같은 음식에까지 폭넓게 쓰여지고 있다.

◆정크푸드를 경고하다
일단 ‘맛있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목표인 정크푸드는 지방, 나트륨, 당분 함량이 높고 몸에 해로운 각종 식품첨가물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간편하며 맛있고, 가볍게 한 끼 때울 수 있다는 매력에서 쉽게 헤어나오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특히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소아비만의 주요인으로 손꼽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때문인지 유럽연합(EU),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은 정크푸드에 대한 TV광고와 학교 내부의 정크푸드 자판기 설치, 학교 식당에서의 인스턴트 식품 판매 등을 금지하는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고지방 과자, 튀김류 등을 정크푸드로 규정하여 교내 판매를 금지하고 있기도 하다.

◆정크푸드를 변호하다
패스트푸드의 폐해에 대해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슈퍼 사이즈 미(Super Size Me)’를 본 미국의 여성이 한 햄버거 체인의 음식만을 먹은 지 90일만에 몸무게 37파운드(약 16.7kg)를 감량했다고 한다. 그녀는 버거와 샐러드를 먹고 감자튀김을 두 번 먹는 등의 방법으로 몸무게를 줄였으며 ‘문제는 메뉴가 아닌 메뉴의 선택이다’고 주장했다.

정크푸드를 옹호하는 목소리들은 ‘원래부터 타고난 정크푸드는 없다’고 말한다. 즉, 햄버거나 피자 등이 저렴하고 편리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이용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신선하지 않고 품질이 좋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만약 패스트푸드점에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기만 한다면, 빠른 조리 후 제공되는 패스트푸드야말로 위생이나 안전 측면에서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는 슬로우푸드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진다는 주장이다.

◆정크푸드를 변주하다
어쨌거나 정크푸드는 맛있다. 그러니 사람들은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고 있다. 햄버거의 경우에는 이미 많은 곳에서 ‘수제 햄버거’라는 타이틀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방법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탄산음료로부터 등을 돌리고 조금 더 건강한 마실 거리를 찾아 움직이고 있다. 그래서 알아 보았다. 만약 정크푸드를 조금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

◆플러스하라
정크푸드의 문제 중 하나는 영양의 편파다. 그러니 샐러드를 한 가지 추가하거나 야채 주스를 음료로 추가하여 영양을 보충해보자. 인스턴트 라면에 불리고 볶은 미역을 넣어 끓이면 미역의 풍부한 칼륨이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킨다. 딸기를 갈아 마시고 싶을 때 우유를 넣으면 딸기의 풍부한 구연산이 우유의 칼슘 흡수를 돕는다. 또한 카레를 끓일 때 토마토를 볶아 넣으면 토마토의 리코펜 성분이 몸 안에 쌓인 유해 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에 좋다. 또 한 가지는 정크푸드를 먹을 때 최대한 좋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탄산이나 달콤한 음료는 생각하지 말고, 녹차 등 칼로리는 없고 항산화력이 뛰어난 카테킨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마이너스하라
입이 심심할 때 먹어야 하는 간식이라면 보통은 대체 음식으로 견과류를 추천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같은 메뉴라도 사이즈를 줄여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정크푸드의 특징인 중독성을 주의하기 위해 정크푸드를 먹을 때는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먹는 등의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신도 모르게 손이 가면 자연스럽게 과식하게 마련이다. 저녁이나 심야에 먹는 것은 고스란히 몸 속에 남기 쉬우므로 가능한 낮에 먹도록 해서 활동 에너지로 소모해버리는 쪽이 좋다.

<자료제공: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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