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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매출 줄었으나 세금 혜택 순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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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매출 줄었으나 세금 혜택 순이익 증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11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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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분기비 32% 늘어...특허만료 품목은 급락

아스트라제네카는 일회성 세금 혜택이 제네릭 의약품 출시 이후 시작된 콜레스테롤약 매출 감소를 상쇄함에 따라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순이익이 작년 3분기보다 32% 증가한 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전체 매출액은 4% 하락한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7억3100만 달러의 순이익과 58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예상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캐나다 국세청과 영국 및 스웨덴 당국 간의 합의와 관련해 4억5300만 달러를 받게 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 특정 일회성 항목들을 제외한 핵심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 감소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은 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4% 감소, 핵심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주요 제품 특허권이 만료된 이후 매출 성장이 저조한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되찾는데 있어 항응고제 브릴린타(Brilinta)나 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같은 신약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이러한 신약들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기존 블록버스터 제품의 매출 하락을 상쇄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크레스토(Crestor)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한 6억88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넥시움(Nexium) 매출액은 20% 감소한 5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가 핵심치료분야인 암, 호흡기질환, 심혈관 질환에 속하지 않는 약물들의 판권을 매각하면서 벌어들인 매출액 혹은 수익은 6억7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파스칼 소리오트 최고경영자는 최근에 출시한 의약품들과 아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약물들이 2023년에 전체 매출액을 450억 달러로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작년 아스트라제네카의 전체 매출액은 250억 달러였다. 소리오트 CEO는 내년 하반기부터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가이던스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핵심순이익이 한 자릿수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이전 예상치를 유지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도 다른 제약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정부 및 보험회사 등으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리오트 CEO는 도날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이러한 압력을 완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의 공략 중 하나였던 오바마케어 폐지 혹은 전면 수정이 산업에 미칠 영향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소리오트 CEO는 미국 시장이 언제나 혁신과 새로운 차별화된 의약품을 지원하는 중심지 중 하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시장으로 남아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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