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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α 억제제, 휴미라 날고 엔브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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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F-α 억제제, 휴미라 날고 엔브렐 기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11.10 0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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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희비...레미케이드는 시장 따라 갈려

TNF-α 억제제들이 제품별, 지역별로 실적에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의 3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을 제외한 주요 생물학적제제들이 대부분 두 자릿수이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TNF-α 억제제 3대 품목은 휴미라만이 홀로 강세를 보였고, 엔브렐은 역성장세로 돌아섰으며, 지역별로 판매사가 다른 레미케이드는 주요 시장이 어디냐에 따라 실적이 갈렸다.

3대 제품 가운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휴미라는 지난 3분기에만 40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여전히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과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판매사가 다른 레미케이드와 엔브렐은 업체별로 다소 다른 추이를 보였다.

특히 레미케이드의 매출액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존슨앤드존슨이 17억 8300만 달러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MSD의 매출액은 3억 110만 달러로 29.6% 급감했다.

이와는 달리 엔브렐은 유럽시장이 중심인 화이자와 미국 시장이 중심인 암젠의 매출액이 모두 줄었지만 감소폭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화이자의 엔브렐 매출액은 7억 100만 달러로 16.9% 급감한 반면, 암젠은 14억 5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암젠의 엔브렐 매출액 역시 역시 3분기에 들어서 역성장세로 접어든 만큼, 향후 역성장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후발 주자인 심포니는 MSD와 존슨앤드 존슨이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성장폭에서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역시 미국 시장이 중심인 존슨앤드존슨은 4억 8100만 달러로 성장폭이 26.6%에 달했지만, 유럽 시장이 중심인 MSD는 1억 9300만 달러로 8.4% 성장하는데 그쳤다.

또다른 생물학적 제제인 오렌시아는 3분기 매출액이 5억 7200만 달러로 18.2% 성장했지만, 선발주자들과는 여전히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경구제로 생물학적제제의 틈새를 공략하고 있는 젤잔즈는 3분기 성장률이 85%에 이르긴 했지만, 아직 매출 규모가 2억 3500만 달러로 차이가 커서 생물학적 제제들을 위협하기에는 아직 거리가 있었다.

한편,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와 코센틱스 역시 후발주자인 코센틱스의 성장세가 만만치는 않지만 선발주자인 스텔라라에 맞서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

코센틱스의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242.0%에 달해 같은 기간 32.8% 성장한 스텔라라를 압도했지만, 매출액 규모는 3억 100만 달러로 8억 1400만 달러에 이른 스텔라라에는 아직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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