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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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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에 관심 집중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1.09 1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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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MO 수요 증가..원가 경쟁력 갖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내일(10일) 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가운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9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으로, 오는 2022년 가장 유망한 치료제로 전망되는 상위 10개 의약품 중 6개가 바이오의약품이다.

▲ 주요 업체별 CAPA 전망.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1위 CAPA를 보유하게 된다.
또한 1995년 약 15% 수준이었던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진행 건수는 2016년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장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에 따라 CMO에 대한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약 개발사들은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리스크 완화를 위해 CMO에 위탁생산하게 되고, 생산시설이 없는 바이오텍은 CMO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FDA 등 허가 당국은 공급안정성 확보를 위한 Back-up 설비를 요구하는 것도 한 이유다.

리서치 업체인 BioPlan에서 바이오의약품 생산업체 관계자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향후 바이오의약품 생산 용량에 제한을 가져올 요인으로 ‘시설의 제한’을 선택한 경우가 60%로 1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생산설비 기계 자체의 부족 뿐만 아니라 신규 CAPA를 감당할 제반 시설의 부족도 중요 이슈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CAPA의 증가보다 수요의 증가가 빠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보고서는 ▲원가 경쟁력이 확보된 생산시설 ▲안정적 매출이 보장된 MTOP 계약 ▲삼성바이오에피스 ‘블루오션’ 진입물질 6종 세 가지를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바이오의약품의 제조 원가는 반응 용기의 크기 및 생산방식에 따라 달라지며, 임상시험을 위한 생산과 상업 생산이 구분되는 등 차이가 발생하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규모 임상용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더불어 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는 세계 1위의 CAPA를 보유하게 돼 원가 경쟁력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 된다는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TOP(Minimum Take-or Pay) 방식으로 수주하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MTOP 방식이란 최소 주문 수량을 정해놓은 계약 형태로, 파트너사는 최소한 계약에 명시된 금액만큼은 제품을 구매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이를 금액으로 지불해야 한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과 함께 설립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보고서는 “현재 전체 파이프라인 6개 중 4개가 허가신청 혹은 시판 승인 단계”라면서 “이는 시장 선도업체인 셀트리온의 3개, 산도즈의 5개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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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웃겨 2016-11-09 15:34:42
다필요없고 공장이나 가동하고 비교할걸 비교하라고!
완성도 안된 공장을 장래에 풀가동시까지 반영해서 주가책정하는게 말이나되는지!
그렇게 따지면 셀트리온은 그때까지 놀고있을거같냐? 현재 셀트리온도 공장 증설중이니 완공후까지 예측해서 삼바와 똑같이 적용시키던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