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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언트, 올해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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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리언트, 올해 실적 예상치 하향 조정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0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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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수익 하락세...부진 장기화될 전망

 캐나다 기반 제약회사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은 일련의 문제가 발생한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실적 예상치를 또 다시 하향 조정했다.

지난 3분기에 밸리언트는 매각을 고려 중인 위장질환 치료제 사업 샐릭스(Salix)의 가치를 감가상각시키면서 12억2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규제당국이 회사의 건선 치료제에 대한 승인 결정을 연기했다고 밝히며 뉴욕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시설에 대한 경고문을 보내왔다고 덧붙였다.

밸리언트는 한 때 인수와 의약품 가격 인상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뤄냈었지만 회계 문제나 약물 가격에 대한 미국 의회 및 연방당국의 조사, 채무불이행 가능성 등의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85% 이상 하락한 상태다.

올해 선임된 밸리언트의 최고재무책임자인 폴 헤렌딘은 내년에 심장약 니트로프레스와 다른 신경계 약물들의 시장독점권을 잃게 되며 제네릭 사업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매출액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밸리언트가 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환점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멀리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톰슨로이터에 의하면 시장분석가들은 오히려 내년에 회사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상태다.

밸리언트는 올해 조정이익 예상치를 주당 6.60~7달러에서 5.30~5.5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매출액 예상치는 99억~101억 달러에서 95억5000만~96억5000만 달러로 수정했다. 헤렌딘은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채무상환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밸리언트의 분기 손실액은 주로 미국 내 사업 가치의 하락이 반영된 것이다. 주요 외신들은 밸리언트가 채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본의 다케다에게 샐릭스를 매각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밸리언트의 주요 제품 중 하나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약물 자이팍산(Xifaxan) 매출이 예상보다 높은 2억7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피부과약물 매출은 2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비용을 제외되고 새로운 세무신고 방법이 적용된 조정 이익은 작년 3분기에 기록한 2.41달러에서 올해 1.55달러로 하락했으며 전체 매출액은 11% 감소한 2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밸리언트의 조셉 파파 최고경영자는 미국 FDA가 건선치료제 브로달루맙(brodalumab)에 대한 승인 결정을 내년 2월로 연기시켰으며 의료기기와 관련된 로체스터 시설이 품질시스템 규정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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