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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임상 3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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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임상 3상 돌입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0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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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흑색종 환자 대상...3제 요법 연구계획

로슈는 면역치료제 티쎈트릭(Tecentriq)과 피부암 치료제 병용요법이 초기 단계의 임상시험에서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병용요법의 개발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쎈트릭은 1건의 연구에서는 과거에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BRAF V600 변이 양성 전이성 흑색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코텔릭(Cotellic)과 젤보라프(Zelboraf)와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됐으며 다른 1건의 연구에서는 BRAF 정상형 및 BRAF 변이 전이성 흑색종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코텔릭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됐다.

먼저 3제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 1b상 연구에서는 반응률이 83%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치료받은 환자 중 40%에서 3급 이상의 부작용이 관찰됐지만 치료적 중재로 해결됐다.

티쎈트릭과 코텔릭 병용요법을 평가한 또 다른 임상 1b상 연구에서는 전체 반응률이 45%로 나타났으며 비-안구 흑색종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12개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슈는 이러한 초기 임상 결과를 토대로 두 병용요법의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로슈는 올해 티쎈트릭을 방광암과 폐암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받은 이후 새로운 병용요법제로의 잠재성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로슈는 약 50건의 면역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40건에서 병용요법을 평가하고 있다.

로슈의 산드라 호닝 최고의료책임자는 “초기 임상 결과에서 병용요법에 반응한 환자 비율이 높았던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시장분석가들은 이러한 로슈의 연구가 아직 막 시작한 단계이지만 전망이 좋다고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주어커 칸토날 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로슈가 발표한 자료가 소수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이지만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병용요법의 효능이 대단히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로슈 외에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 같은 기업들이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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