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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주요 제품 매출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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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드벡, 주요 제품 매출 성장세 지속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1.0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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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매출 급증...실적 예상치 상향

덴마크 제약기업 룬드벡은 미국에서 제품 매출액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실적 발표 후 회사의 주가는 8%가량 올랐다.

과거에 룬드벡은 렉사프로(Lexapro) 혹은 시프랄렉스(Cipralex)라는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항우울제의 조기 특허권 만료의 영향으로 인해 적자상태에 빠졌었다. 작년 5월에 선임된 카레 슐츠 CEO는 비용을 5억 달러가량 감소시키고 회사 전체 인력의 5분의 1을 감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룬드벡은 다른 대형 제약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의약품의 높은 가격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미국 시장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슐츠 CEO는 회사의 매출 전망에 대해 자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슐츠 CEO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의 가격 압박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다”고 하며 “회사의 제품들은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병 같은 중증 질환 치료 분야에서 시장 리더의 위치에 있으며 제품 판매량 증가를 위한 할인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개월 동안 룬드벡의 전체 매출액 중 절반 이상은 북미 시장에서 발생했다. 우울증 치료제 브린텔릭스(Brintellix)와 조현병 치료제 렉설티(Rexulti)를 비롯한 주요제품들의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약 90%가량 증가한 가운데 미국 내 전체 매출액은 60억3500만 크로네로 33% 증가했다.

조현병 치료제 아빌리파이 메인티나(Abilify Maintena) 매출액은 작년보다 76% 증가한 8억500만 덴마크크로네를 기록했으며 기립성 저혈압 치료제 노테라(Northera) 매출액은 174% 증가한 7억74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브린텔릭스와 렉설티 매출액은 각각 7억7300만 크로네와 5억55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슐츠 CEO는 “지난 9개월 동안 매우 만족스러운 발전을 이뤄냈으며 매출액이 증가하고 수익도 상당히 개선됐다”며 “이러한 실적에 따라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룬드벡의 3분기 이자 및 세전이익(EBIT)은 5억8900만 크로네를 기록했다. 앞서 예측된 시장전망치는 4억4900만 크로네였다.

룬드벡은 올해 매출액 예상치를 146억~150억 크로네에서 153억~157억 크로네로 상향 조정했으며 EBIT 예상치는 15억~17억 크로네에서 21억~23억 크로네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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