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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일양, H7N9 AI 백신개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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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일양, H7N9 AI 백신개발 속도전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1.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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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감염 가능한 인플루엔자...임상1상 승인
 

사람에게 감염되는 조류 인플루엔자의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잇따라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월 28일 녹십자에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C3113(대유행 전단계 인플루엔자(H7N9) 백신)를 근육 내 주사해 용량-반응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위약대조,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단일기관 제1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에는 일양약품의 IYV7001에 대해 ‘건강한 성인 대상자에서 H7N9 인플루엔자 백신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용량증가, 무작위 배정, 단일 눈가림 제1상 임상시험을 승인하기도 했다.

H7N9 조류 인플루엔자는 2013년 중국 등에서 사람에게 첫 감염사례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약 8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해 39%에 달하는 치사율을 보인 바이러스다.

감염자는 중증 호흡기부전, 패혈성 쇼크, 장기부전근육병 등으로 사망까지 이르기도 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잠복기가 길어 전 세계가 방역체계 및 예방백신 개발·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십자와 일양약품은 모두 지난 2014년 3월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의 신규 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후 백신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및 비임상 연구개발을 진행해왔다.

아직까지 H7N9 인플루엔자의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만큼 향후 임상에 성공해 최종 출시까지 받게 되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양약품은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 테크에서 열린 ‘제35회 세계바이러스학회에서 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일양약품의 포스터는 H7N9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이 우수한 면역원성 및 H7N9 바이러스에 대한 보호 효능을 비임상 동물실험 결과 확인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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