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와 ㈜메디프론디비티는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적 치료제 임상시험에 관한 포괄적 연구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알츠하이머병의 근원적 치료제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억제하고 응집된 베타아밀로이드의 독성을 차단해 원천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약물로서,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와 ㈜메디프론디비티가 성공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최선의 협력을 다할 예정이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치료제는 없다. 병의 악화 속도를 6개월~1년 정도 늦춰주는 증상완화제 5종이 세계적으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이자, 릴리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연이은 개발 실패에도 불구하고 연 6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많은 다국적 제약사들은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임상이 진행 중인 약물 중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미국의 바이오젠이 개발하고 있는 항체치료제인 ‘아두카누맙(Aducannumab)’과 머크가 개발하고 있는 베타아밀로이드 생성 억제제 ‘MK-8931’이다.
현재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 ‘MK-8931’은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원인 단백질 중의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의 생성을 억제해 베타아밀로이드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임상시험 중간결과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이고 있어 최초로 허가 받는 원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시장에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