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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3분기 의약품 매출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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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3분기 의약품 매출액 확대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26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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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증가...연간 전망치 상향
 

미국 머크앤컴퍼니(미국·캐나다 외 MSD)는 암 치료제와 백신의 매출 향상 덕분에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MSD는 저가 복제약과의 경쟁으로 인해 회사의 주요 제품 매출액이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MSD가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항염증제 레미케이드의 처방액은 바이오시밀러 출시에 따라 감소하고 있다.

또 콜레스테롤약 제티아(Zetia)와 바이토린(Vytorin)의 매출액도 제네릭 의약품 출시에 따라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매출액의 상승세가 이러한 매출 압박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번 주에 미국 FDA는 키트루다를 면역항암제 중 최초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1차 치료대안으로 승인했다.

키트루다의 3분기 처방액은 작년에 1억590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3억5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분석가들은 폐암 적응증 확대 덕분에 내년에 키트루다 연처방액이 35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머크연구소의 로저 펄머터 소장은 키트루다가 암 치료 방법을 바꿔놓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MSD는 30개 이상의 종양 유형에 대한 약 360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키트루다를 평가 중이다.

지난 3분기 MSD의 제약사업부 매출액은 백신, 항암제, 심혈관계 약물, 급성 환자 치료 제품 덕분에 작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94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 미국 FDA가 승인한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Zepatier)의 3분기 처방액은 1억6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제파티어 처방액은 5000만 달러와 1억1200만 달러였다.

백신사업부에서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인 가다실(Gardasil)과 가다실 9(Gardasil 9)의 분기 총 처방액이 작년보다 38% 증가한 8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어린 청소년의 경우 3회 접종 대신 2회 접종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는데 이로 인해 제품 매출액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되고 있다.

홍역, 볼거리, 풍진, 수두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인 프로쿼드(Proquad) 처방액은 미 CDC가 이 약물을 소아 백신 비축을 위해 매입함에 따라 작년보다 27% 증가했다. 브라벡토(Bravecto)를 포함한 동물용 의약품 및 백신 매출액은 8억6500만 달러로 5% 증가했다.

연구개발비 지출액은 임상 개발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11% 증가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MSD의 분기 영업이익은 작년에 기록한 18억3000만 달러 혹은 주당 64센트보다 증가한 21억8000만 달러 혹은 주당 78센트를 기록했다. 구조조정 및 매입관련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주당순이익은 96센트에서 1.07달러로 증가했다.

분기 전체 매출액은 4.6% 증가한 10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조정주당순이익이 99센트, 전체 매출액이 101억8000만 달러였다.

MSD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소폭 상향 조정해 조정주당순이익이 3.71달러에서 3.78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며 전체 매출액은 397억 달러에서 402억 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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