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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시장 BIG3, 10대 품목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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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약 시장 BIG3, 10대 품목 비중 확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10.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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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종근당·대웅 등 강세...유한도 상승

처방약 시장 국내 상위업체들의 10대 품목 비중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월 30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국내 3사의 10대 품목 비중이 나란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지난 9월 전체 처방액 가운데 48.5%를 10대 품목으로 이끌어 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8%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신제품 로수젯이 월간 2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 56억원의 아모잘탄에 이어 자체 2위까지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로벨리토도 전년 동기대비 35.6% 성장했고, 에소메졸과 카니틸, 페노시디 등의 처방실적도 10% 이상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의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도 18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5% 확대되며 강세를 드러냈다.

다만, 10대 품목 처방액 비중이 49% 중후반에 이르렀던 지난 7월과 8월에 비해서는 다소 후퇴해 50%선에서 멀어졌다.

 

종근당 역시 10대 품목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글리아티린이 가세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지만, 델미누보와 이모튼, 듀비에, 딜리트렌SR 등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았다.

듀비에는 3개월 연속 15억대의 처방액으로 4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갔고, 이미 20억대를 넘어선 텔미누보와 이모튼도 20%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은 21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이상 늘어났고, 비중 또한 56.9%로 같은 기간 5.5%p 확대됐다.

처방액 시장에서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는 대웅제약도 10대 품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품목인 아리셉트와 함께 우루사의 성장률이 10%를 넘어섰고, 올로스타와 다이아벡스XR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3개월 연속 11억대의 처방액을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엘도스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 월 처방액 규모가 10억대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1% 상승했다.

비록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 상승폭은 5%대에 불과했지만, 전체 처방액 규모가 역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터라 비중은 64.8%로 전년 동기대비 6.5%p가 늘어났다.

유한양행 역시 10대 품목들이 기세를 올리고 있다. 듀오웰은 몸집을 배 이상 늘리며 10억대로 올라섰다.

여기에 더해 최대품목인 아타칸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코푸와 알포아티린은 성장률이 30%를 넘어섰고, 신제품 로수바미브는 10억대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의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1% 급증했으며, 비중 또한 67.2%로 7.7%p 확대됐다.

CJ헬스케어는 10대 품목의 합산 처방액 규모는 늘어났지만, 증가폭이 7.5%에 그쳐 비중이 다수 줄어들었다.

안플레이드와 엑스원이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비바코가 31.2%, 라베원도 24.6%의 성장률을 달성했지만, 루케어의 처방액이 절반이상 급감했고, 최대품목인 크레메진과 바난도 역성장했다.

이에 따라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은 12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5% 늘어나는데 그쳤고, 비중은 62.9%로 1.4%p 하락했다.

동아에스티는 10대 품목의 합산처방액이 소폭 감소한 탓에 전체 처방액에서 10대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나란히 감소했다.

타리온과 니세틸, 플리바스 등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스티렌의 추가약가 인하 여파가 이어져 10대 품목 합산 처방액이 162억원으로 1.8% 감소한 것.

이에 따라 10대 품목의 처방액 비중은 67.8%로 70%가 넘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p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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