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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특허만료‘인베가’ 조성물로 버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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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특허만료‘인베가’ 조성물로 버틸까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6.10.2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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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제약, 3월 생동 승인...‘트린자’ 출시로 변수

조현병치료제로 사용되는 한국얀센의 ‘인베가서방정’과 ‘인베가서스티나주사’의 제네릭 시장이 내달 열릴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인베가서방정과 인베가서스티나주사의 물질특허가 오는 11월 27일 만료될 예정이다.

두 가지 약물의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인베가서방정이 약 100억 원, 인베가서스티나가 약 30억 원 가량으로 시장 규모가 작지 않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도 제네릭 개발을 추진 중으로, 명인제약이 지난 3월 인베가서방정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 받은 상태다.

그러나 내달 물질특허가 만료되더라도 오는 2022년과 2023년, 2024년까지 조성물 특허 등이 남아있어, 출시를 위해서는 특허소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대웅제약은 인베가서스티나에 대한 특허 소송에서 패소한 것으로 알려져 제네릭 출시까지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내사가 특허 회피에 성공해 제네릭을 출시하더라도 실적 상승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 여름 투여 주기를 늘린 ‘인베가 트린자’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인베가 트린자는 연 4회 투여로 관리가 가능한 장기지속형 치료제로, 3개월에 한 번만 투여하면 돼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제품이다.

특히 지난 9월 1일자로 보험급여가 적용돼 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줄이면서 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국내 제약사의 도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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