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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ㆍ대웅제약 ‘킹 메이커’ 실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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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ㆍ대웅제약 ‘킹 메이커’ 실력 과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6.10.20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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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품목 실적 확대...종근당도 아토젯으로 기세

유한양행의 3대 도입품목들이 여전희 위력을 뽐내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웅제약은 새롭게 도입한 제미글로 패밀리의 외형을 빠르게 키워가는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에도 유한양행은 비리어드와 트라젠타, 트윈스타 등 3대 도입품목의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최대 품목인 비리어드는 월 처방액 규모가 130억대를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0%대 중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트라젠타 역시 트라젠타 듀오 합산 95억원의 처방액으로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달성했다.

여기에 더해 트윈스타는 후발주자들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80억대의 처방액과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미카르디스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 주요 도입품목들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9월 전체적인 처방시장이 길었던 추석 연휴 등의 여파로 위축됐던 터라, 4개 품목 모두 8월보다는 실적이 줄어들었다.

140억대를 바라보던 비리아더는 133억원으로 후퇴했고, 트라젠타도 100억대에서 조금씩 멀어졌다.

90억선을 바라보던 트윈스타는 가까스로 80억선을 지켰고, 미카르디스도 19억에서 18억원으로 후퇴했다.

대웅제약은 자누비아 패밀리를 보내고 새로 들여온 제미글로 패밀리를 육성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대웅제약을 만난 이후 빠르게 외형을 넓혀가고 있는 제미글로 패밀리는 제미글로와 제미메트 합산 5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특히 8월에 비해 9월의 원외처방시장이 다소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4개월 연속 53억원의 처방실적을 유지해 눈길을 끌었다. 성장률도 제미메트가 252.0%, 제미글로가 44.0%로 강세를 유지했다.

여기에 더해 크레스토는 여전히 60억대의 처방액으로 존재감을 이어갔고, 세비카HCT 역시 개월 연속 20억대의 처방실적과 함께 9월에는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대형 품목들을 들여왔던 종근당은 상대적으로 신제품인 아토젯의 외형을 빠르게 키워가는 모습이다.

지난 7월 20억대로 올라선 아토젯은 이후에도 몸집을 불려 9월에는 24억원까지 올라섰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이미 고지혈증 복합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던 바이토린은 제네릭 출시에 따른 약가인하와 아토젯 등 후발주자의 공세에 처방액 규모가 40%이상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아토젯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61억원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반면, DPP-4 억제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자누메트는 지난 9월에도 85억원의 처방실적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 기세를 이어갔다.

다만, 자누비아의 처방액은 38억원으로 같은 기간 5.4% 역성장해 40억선에서 조금씩 멀어지는 분위기다.

다른 업체들도 DPP-4 억제제 복합제와 단일제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에 썩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을 올리던 가브스 시리즈를 도입, 이 가운데 가브스메트의 월 처방액을 30억대로 끌어올렸다.

지난 9월에도 가브스메트는 34억원의 처방실적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반면 단일제인 가브스는 11억선에서 고정된 모습이다.

일동제약 역시 DPP-4억제제 단일제 온글라이자와 복합제 콤비글라이즈를 도입했는데, 단일제인 온글라이자는 6억선에 머물러있는 반면, 콤비글라이즈는 12억까지 확대되며 전년 동기대비 17.8% 성장했다.

앞서 GSK와의 전략적 제휴로 품목을 대거 도입했던 동아에스티는 이미 시장에서 정점을 찍었던 품목들이 대부분이어서 성장률 면에서 썩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다.

세레타이드는 이미 월 처방액 20억 선에서 물러섰고, 헵세라는 10억까지 밀려났으며, 제픽스는 10억선에서 멀어지며 7억대까지 떨어졌다.

3개 제품 모두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폭이 10%를 상회하고 있다. 반면, 국내사로부터 도입한 아셀렉스의 월처방액 규모는 아직 4억선에서 머물러 있다.

녹십자는 바라크루드의 추가 약가인하 여파가 심상치 않다.

바라크루그는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140억대의 처방실적을 유지했지만 이후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인하 여파로 처방실적이 급감, 올 초에는 100억선까지 내주며 90억 전후에 머물렀고, 지난 9월에는 추가 약가인하 여파로 60억선까니 내려 앉았다.

그러나 이미 특허가 만료된 아타칸은 매월 꾸준히 30억 중후반의 처방실적을 유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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