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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전이성 폐암에 '테센트리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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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DA, 전이성 폐암에 '테센트리크' 승인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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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최초의 PD-L1 계열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은 미국 FDA가 테센트리크(Tecentriq, atezolizumab)를 백금 함유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 병이 진행됐거나 EGFR 혹은 ALK 유전자 변이를 보유한 경우 표적치료제 투여 이후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승인은 임상 3상 OAK 연구 결과와 임상 2상 POPLAR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OAK 연구에서 테센트리크로 치료를 받은 환자그룹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항암화학요법제 도세탁셀로 치료받은 환자그룹보다 4.2개월 더 연장된 13.8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임상시험에는 PD-L1 상태에 관계없이 편평 및 비편평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등록됐다.

로슈의 글로벌제품개발부 대표이자 최고의료책임자인 산드라 호닝 박사는 “테센트리크는 PD-L1 발현에 관계없이 이전에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전이성 폐암 환자들을 도와 생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f라며 “미국에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승인된 최초의 PD-L1 단백질 표적 항암 면역치료제”라고 설명했다.

보니 J. 아다리오 폐암재단의 설립자인 보니 J. 아다리오는 “지난 15년 동안 진행성 폐암 환자의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면서 “테센트리크의 승인은 폐암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을 추가하는 또 다른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테센트리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중증 부작용으로는 폐렴, 간염, 대장염, 내분비샘 질환, 신경계 질환, 안과질환, 중증 감염증, 중증 주입반응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슈의 테센트리크 개발 프로그램에는 과거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폐암 환자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7건 등 총 15건 이상의 폐암 임상시험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임상시험에서 테센트리크는 단독요법이나 다른 의약품과의 병용요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테센트리크와 경쟁하게 될 제품으로는 현재 해당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의 옵디보와 미국 머크(미국 외 MSD)의 키트루다가 있다.

옵디보는 테센트리크와 동일하게 환자의 PD-L1 발현 수치에 관계없이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이며 올해 상반기 동안 15억8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옵디보와 키트루다는 PD-1 표적 약물이지만 테센트리크는 PD-L1 표적 약물이라는 차이가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테센트리크가 이미 승인된 방광암과 폐암 이외에도 다수의 암 적응증에 대해 추가로 승인될 경우 2021년에 연매출액이 약 4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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