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9 19:31 (월)
J&J, 신약 효과에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상태바
J&J, 신약 효과에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19 0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보다 매출액 증가...가이던스 수정

존슨앤존슨은 지난 3분기 동안 예상보다 좀 더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하면서 회사의 주요 제품 중 하나에 대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회사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J&J는 3분기 동안 전 세계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7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에 33억6000만 달러 혹은 주당 1.20달러였지만 올해에는 42억7000만 달러 혹은 주당 1.5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J&J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의 하향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J&J는 새로운 의약품 덕분에 올해 들어 주가가 15%가량 상승했지만 이번 주에는 경쟁사인 화이자가 2011년 말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Remicade)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가량 소폭 하락했다.

화이자는 레미케이드에 대한 바이오시밀러인 인플렉트라(Inflectra)가 원제품보다 15% 낮은 표시가격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미케이드는 지난 분기 동안 J&J가 보유한 의약품 중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미국에서만 12억 달러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J&J 최고재무책임자인 도미니크 카루소는 올해 인플렉트라와의 경쟁으로 인해 회사의 실적이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시장분석가들은 제네릭 경쟁 때문에 내년에 레미케이드 연매출액이 10억 달러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J&J는 이러한 영향에 대한 우려를 단기적으로나마 늦출 수 있는 방법을 모색 중이며 화이자에 인플렉트라와 관련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J&J의 제약사업부 대표 호아킨 두아토 회장은 기존에 레미케이드로 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들은 치료제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가격 면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가 정한 할인액은 앞서 시장분석가들이 예상했던 범위의 하한치에 해당한다.

J&J는 2019년까지 기존 의약품의 적응증 확대와 신약 출시를 통해 매출 감소액을 상쇄하고 새로운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아토 회장은 기존 제품 적응증 확대를 통해 각 제품매출액을 5억 달러씩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며 신약 10종이 각각 최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J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서 주당순이익을 6.63~6.73달러에서 6.68~6.73달러로 수정했으며 715억~722억 달러의 연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는 유지했다.

지난 3분기 J&J의 처방의약품 매출액은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 항응고제 자렐토,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 등 새로운 제품들 덕분에 작년 3분기보다 9.2% 증가한 약 8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컨슈머헬스제품 매출액은 1.6% 감소한 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의료기기부문 매출액은 1.1% 증가한 6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