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제약사들을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다소 차가운 분위기다.
의약뉴스가 주요 상위제약사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컨센서스 추이를 분석한 결과, 대체로 기존 전망에 비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대상 6개 상위 제약사 중 1개월 전에 비해 매출 컨센서스가 줄어든 업체가 3개 업체로 집계됐고,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춰진 업체는 4개사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에 대한 증권가의 눈높이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매출액 컨센서스는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다소 줄어들었던 영업이익 전망치도 다시 확대된 것.
14일 현재 유한양행에 대한 매출액 컨센서스는 3424억원으로 34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1개월전에 비해 54억원, 1주 전에 비해서는 1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1개월 전 230억원에서 1주 전 224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던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14일에는 233억원으로 다시 상승했다.

대형품목 도입과 자체 품목의 성장에 힘입은 종근당도 매출 컨센서스가 소폭 상승했다.
14일 현재 매출 컨센서스 규모는 2062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14억원이, 1주 전에 비해서는 1억이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1억원으로 1개월 전 153억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이들과 함께 대웅제약의 매출 컨센서스도 1개월 전에 비해 1억이 늘었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오히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 전에 비해 4억이 줄어들었다.
이와는 반대로 한미약품은 매출 컨센서스가 2458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개월 전에 비해 35억원, 1주 전에 비해 24억원이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 전망치는 1개월 전에 비해 8억원이, 1주 전에 비해서는 13억원이 늘었다.
녹십자와 동아에스티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선세스가 모두 낮아졌다.
이 가운데 녹십자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3315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개월 전에 비해 27억원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396억원으로 1개월 전에 비해 22억원, 1주 전에 비해서는 10억원이 축소됐다.
마지막으로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컨센서스가 1524억원으로 이전보다 15억원이 줄었고, 영업이익 또한 132억원으로 12억원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