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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오큘라와 지속형 ‘아일리아’ 개발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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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 오큘라와 지속형 ‘아일리아’ 개발 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14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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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질환치료제 전문 생명공학기업 오큘라 테라퓨틱스(Ocular Therapeutix)는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전략적인 제휴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큘라와 리제네론은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과 다른 중증 망막질환에 대해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트랩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의 지속형 제제를 함께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리제네론의 애플리버셉트는 아일리아(EYLEA)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돼 판매되고 있다.

현재 새로운 애플리버셉트 제제는 전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 이와 관련해 오큘라는 눈조직에서 지속적으로 약물 수치가 유지되는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와 단백질 기반 항-VEGF 같은 소분자, 대분자 약물로 만들 수 있는 지속방출형 하이드로겔 기반 약물 전달 데포를 개발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오큘라와 리제네론는 임상 개발 단계로 진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지속형 제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리제네론은 오큘라의 하이드로겔 기반 기술을 활용해 지속형 애플리버셉트와 다른 VEGF 표적 생물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하기 위해서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는다.

오큘라는 망막질환에 대해 다른 비-VEGF 표적 약물과 TKI 포함 소분자 의약품 등 지속형 하이드로겔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는 계속 유지한다.

독점적 계약 조건에 따라 오큘라는 리제네론으로부터 계약금 1000만 달러를 받는다. 임상 1상 개발 단계의 비용은 오큘라가 부담하며 임상 1상 이후 개발 및 상업화 비용은 리제네론이 부담한다.

오큘라는 개발 및 승인 관련 성과금 1억5500만 달러와 첫 판매에 따른 성과금 1억 달러, 상업화 관련 성과금 5000만 달러 등 총 3억5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제품 승인 이후 순매출액 기반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는 자격도 갖는다.

오큘라의 최고경영자인 아마르 쇼니 사장은 “지금까지 단백질 약물 전달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으며 리제네론 같은 해당 산업 리더가 이 기술의 잠재성을 인정해 기쁘다”며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망막정맥폐쇄, 다른 중증 망막질환에 대한 혁신적인 지속형 단백질 기반 항-VEGF 하이드로젤 주사제를 리제네론과 함께 개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 지속형 제제는 투여 횟수와 병원 방문 횟수를 크게 감소시켜 환자들의 부담감과 잦은 안내주사로 인한 부작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 항-VEGF 약물 시장의 규모는 약 75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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