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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진ㆍ머크ㆍ화이자, 두경부암 연구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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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진ㆍ머크ㆍ화이자, 두경부암 연구제휴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16.10.13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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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용요법 평가계획...내년에 임상 1상 돌입
 

프랑스 생명공학기업 트랜스진은 두경부암에 대해 새로운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초기 단계 연구를 실시하기 위해 화이자, 독일 머크와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계약을 통해 실시되는 임상 1상 시험에서는 표준 치료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양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랜스진의 치료용 백신 후보약물 TG4001과 머크, 화이자의 면역치료제인 아벨루맙(avelumab)으로 이뤄진 병용요법이 평가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TG4001과 아벨루맙 병용요법이 암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 반응 측면에서 서로 다른 치료방법을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트랜스진의 최고경영자인 필립 아르시나르는 이전에 실시된 TG4001의 임상시험에서는 HPV 바이러스 청소에 관한 유망한 약효가 확인됐으며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TG4001은 HPV 연관 암을 표적으로 하며 아벨루맙 같은 면역 체크포인트 억제제와 병용할 수 있는 소수의 약물 중 하나”라며 “전임상 및 임상 자료에서 TG4001과 아벨루맙은 HPV 양성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치료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는 상승작용을 일으킬 잠재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상시험은 프랑스에서 시작되며 근치적 국소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 이후 진행됐고 수술을 통한 절제 및 방사선 재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 및 전이성 바이러스 양성 구인두 편평세포암종 환자들이 내년 상반기부터 모집될 예정이다.

프랑스 쿼리 연구소 초기임상프로그램부문 대표이자 이 임상시험의 책임자인 크리스토프 르투르노 교수는 “현재 HPV 연관 두경부암 환자들은 HPV 양성이 아닌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환자와 같은 요법으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두 질환의 병인이 확실하게 다르기 때문에 HPV 양성 환자에게는 차별화된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료용 백신 TG4001과 PD-L1 억제제 아벨루맙의 서로 다른 치료방법을 병용할 경우 1차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거나 치료 이후 진행된 환자들에게 향상된 치료효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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